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점점 설곳을 잃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한의학은 중의학이나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게도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전통의학인 중의학은 이미 미국 FDA에서 양의학과 같이 이론과 임상을 갖춘 독립된 의학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한국의 한의학은 미국서 아직은 그저 '대체의학' 일 뿐이다.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리셔스, 헝가리에서는 양의학과 같이 하나의 정통의학으로 인정되었고,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오래전에 대체의학으로 인정을 한 상태이다.
인도와의 FTA격인 한-인도 CEPA발효를 몇개월 앞둔 현재, 인도정부는 올해의 화두를 '아유르베다'와 '의료관광'이란 기치아래 한국에 전통의학을 런칭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있다.
인도의 전통의학은 이미 전주대학교의 대체의학과 MOU를 맺을 준비도 하고있다. 인도정부는 이미 한국과 인도간의 전통의학교류를 실현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 한국의 보건복지부는 한의학을 소개하고 수출하기위해 과연 올해 무엇을 할지 매우 궁금하다.
의학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한의학의 아킬레스 건은 임상실험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하나의 문제는 정부차원에서 한의학의 세계화에 대한 로드맵이 없다는 점이다.
한의학이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인정받으려면, 우선 중국의 중의학과의 학술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이 일고있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기위해 설명회까지 개최했다. 이는 '현재 국내 한의사들은 포화상태가 되엇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과연 국내 포화상태인 한의학이 세계에서 공통으로 인정받으려면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정부와 한의학관계자들은 머리를 지금부터 맞대어야 할 것이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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