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관 압력에 굴복한 인도네시아 정부
중국대사관 압력에 굴복한 인도네시아 정부
  • 대한뉴스
  • 승인 2009.03.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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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션윈(神韻)예술단 인도네시아 공연이 중국대사관의 방해공작으로 무산됐다.

25일 대중국 단파방송인 SOH 희망지성(
www.soundofhope.org)에 따르면, 아시아 순회를 담당한 션윈국제예술단은 한국, 일본과 대만 일정을 마치고 25일부터 자카르타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 되었다는 것.

자카르타 공연 주최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연방 경찰국이 공연에 필요한 마지막 허가 문서를 내주지 않아 공연이 무산됐다는 것.


경찰국은 다음 달 시작되는 총선을 이유로 공연일정을 연기할 것을 권했지만 경찰국 일부 관계자들은 중국대사관이 인도네시아 문화부에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주최측에 귀띔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은 션윈예술단의 한국공연기간이 결정되면, 항상 국내공연장에 압력을 행사해 왔고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압력을 넣어왔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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