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평균지가 전월보다 0.254% 떨어져
올해들어 전북도내 평균지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토공 전북본부가 지가변동 표본지 평가대상 토지 4138필지에 대해 2월중 지가변동 상황을 분석한 결과, 1월달에 비해 0.254%가 하락한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하락요인은 토지거래량의 감소가 가장 큰 비중(79.5%)을 차지했으며, 기타 하락요인과 보합요인이 각 5.3%와 13.1%를 차지했다.
지가하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산시로 0.905%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부안군(0.239%)과 전주시 완산구(0.194%)가 그 뒤를 이었다.
군산시는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배후신도시 및 주변지역인 회현면·옥서면·옥산면과 군장군산산업단지 배후인 오식도동·산북동 등이 경제위기 여파에 따른 외부자금의 급속한 감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안군도 마찬가지로, 경기침체와 실물경기 불황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됨에 따라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는 개발예정 및 개발 진행중인 평화동 2가 일부와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강보합세를 보였던 평화동 3가와 삼천동2가·3가 등이 실물시장의 전반적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일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최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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