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해이’ 법무장관 남편의 또 다른 부동산 구설수
‘도덕적 해이’ 법무장관 남편의 또 다른 부동산 구설수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6.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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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의 법무부 장관에 해당하는 율정사 사장(律政司 司長 Secretary for Justice)이 이번에는 미드레벨에 위치한 남편의 호화 주택과 관련된 문제로 또 다른 논란에 휘말렸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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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청육와(Cheng Yeuk-wah) 율정사 사장은 남편 소유의 또 다른 주택과는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면서 공직 임명 시 두 채의 부동산을 내각에 신고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남편의 일부 재산을 밝히지 않은 테레사 청의 결정에 동료 공직자들도 동의하지 못하고 있으며, 야권 정치인들은 배우자의 이익에도 투명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테레사 청의 남편인 엔지니어 오토 푼옥토(Otto Poon Lok-to)는 작년 말 두 곳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한 곳의 주택에서 부동산 인지세를 1,000만홍콩달러 이상 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남편은 2018년 10월 자신의 명의로 미드레벨에 위치한 알바니로드 아파트를 8,990만 홍콩달러에 구입했다.

 

다른 부동산의 구입 거래는 매우 복잡했다. 오토 푼은 미드레벨에 위치한 로빈슨로드의 복층 아파트를 사들인 민간 기업 폴리쿨 리미티드(Polycool Limited)의 단독 이사(sole directorship)를 맡았다. 그 회사의 유일한 주주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회사였다.

 

폴리쿨의 이사인 오토 푼은 재산 소유에 변화가 없는데도 사실상 복층 아파트 소유권을 갖고 있었다. 지난 목요일 오토 푼은 작년 12월에 BVI회사로부터 폴리쿨을 7,880만 홍콩달러에 매입했다고 확인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회사 자격으로 부동산을 구매할 시 부동산 가격의 15%를 인지세로 지불해야 한다. 복층주택의 경우 소유권 상에는 변동이 없기 때문에, 시장 가치를 감안하면 1,000만 홍콩달러의 인지세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이다.

 

로니 통 위원은 테레사 청이 어떤 법률도 어기지 않았을지는 모르지만, 정치인들은 (청렴 면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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