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건물관리 장악 총회통과 위해 위조문서 파문 더 할까?
홈플러스, 건물관리 장악 총회통과 위해 위조문서 파문 더 할까?
인천 구월점 상대로 건물관리단 법적대응 시사 ... 홈플러스 20여년간 자체관리 포기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9.07.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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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홈플러스(인천시 남동구 예술로 198)구월점은 지상7층 지하7층의 건물 60%지분을 가지고 있다. 20여년간 자체 건물관리를 하여 왔지만 최근 전체적인 건물 관리단을 새롭게 구성하자며 팔을 걷고 나서 영구장악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홈플러스 구월점 건물은 지하층을 제외하고, 지상은 CGV 등 다수 점주들이 입점해 20여년간 이원화로 운영되고 있다. 홈플러스가 약 20여년전 자체관리를 하겠다며 빠져 나갔는데 이제와 신 건물관리단을 만들어 함께 운영하자고 나섰다.

본 건물은 공동주차관리를 위해 2016년 12월15일부터 75개월간 주차관리 회사에 계약을 해 주었는데 여기서 파생되는 수익금은 전체 지분자들끼리 통합관리하고 있다.

공동으로 관리된 주차비 수익금은 14억원으로 소진과정 3억원이 남은 돈을 가지고 홈플러스 지분의 지하층에 전용화장실 개축을 위해 건물관리단과 상의도 하지 않고 1억8000만원 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건물관리단이 받은 공사비 견적은 8000만원이지만 홈플러스가 공사한 금액은 1억8000만원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하자 관리단 회장은 돌연 업무정지 가처분을 당해 현재 1개월이 넘도록 회장직를 수행 못하고 있다.

공사금액은 1억원이 차이가 나자 전임 소장이 왜 점주들 동의 없이 홈플러스에 공사를 승인해 주었는지 추궁했고 부정인장사용죄로 관리단에 의하여 고소가 된 상태이다.

특히 A씨를 식물회장으로 만든 후 총회를 다시 열어 새 관리단 회장을 뽑아야 문제를 제기한 세력들을 밀어내고 모든 것이 무마가 된다는 시나리오 의혹을 제기했고 해지된 B관리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수순으로 관리단은 해석했다.

반대 세력은 총회를 열기 위해 점주들 동의서를 받았는데 가처분 업무정지를 받은 A회장은 법원에서 확인한 결과 동의서가 위조되어 제출된 것을 확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각 점주들에게 총회 출석을 위해 동의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20여명 점주들은 총회를 열어도 된다는 동의서를 써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점주 C씨는 위조 동의서로 총회를 소집하는 것은 범법 행위로 문제가 크다면서 수사당국의 면밀한 수사를 촉구했다. 운영권 잿밥에만 눈이 어두워 천인공노할 범죄에 개입한 당사자들을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회(7월19일)에 대기업이 개입해 원하는 업체에 손을 들어줄 경우 향후 대주주의 영향력이 커져 막을 방법이 없으며 소규모 자영업 점주들만 더 힘들어 진다고 덧붙였다.

D씨 점주 또한 20여년간 별도로 운영했던 홈플러스가 돌연 건물을 통합해 운영하자고 말하고 있는데 그 속셈을 보면 이번 주차 잉여금 사용 문제를 점주들이 동의 없이 사용한 사실을 따지자 점장이 나서서 새 관리단 문제에 개입한 정황이 뚜렷하다고 대기업의 도덕성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본사에서 20여년간 지분만큼 독자적으로 건물을 관리했는데 이제와 이원화 틀을 왜 깬 것인지 점장 개인의 일탈인지 홈플러스 본사는 명확하게 내용증명 문서상 답변을 해야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새 관리단을 만들려는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홈플러스 본사관계자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건물관리단도 에어콘 등 공사를 하면서 대금에 대해 당사에 허가를 묻지 않았다. 또 잉여금을 사용할 때 지상 건물관리단과 50% 나누어 쓰기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로 인해 건물관리단에게 묻지 않고 적법하게 합의서 대로 배당된 잉여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물관리단 측은 전 점장 및 여직원과 함께 만나 동의를 구했고 허락을 받았다. 공사 문제는 동의 차원보다 공용 목적이 더 크다. 불특정다수 고객들이 오고가는 공동구역의 에어콘 등 시설은 홈플러스 전용 화장실 개축하고는 차원도 틀리다고 강조했다.

지금 총회를 소집하려는 해지된 "건물관리소관계자 중 홈플러스 시설관리 전직 직원이 있다. 이 사실도 투명하게 공개를 요구한다"면서, 관리비 "실효는 지났지만 새 관리단이 들어오면 향후 3년간만 홈플러스가 내야 할 관리비는 약 10억원 정도를 더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20년 법적 검토도 예상되며 총 금액을 환산하면 약 5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매월 약 2-3000만원 추가 관리비를 홈플러스가 더 내야 하는데 과거 별도관리가 이익을 가져 왔다. 허나 왜 “홈플러스가 새 관리단을 만들자고 고집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으며 야수와 같은 이빨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면서, 이번 화장실 개축은 공동의 목적보다 홈플러스 자산가치만 더 늘렸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 본사관계자는 당사는 건물관리 문제에 개입할 의도가 없으며, 문제가 어느 관리단에도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사문서 위조가 있었던 사실에는 전혀 알 수가 없었던 문제였고 새 관리단을 만들어지면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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