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남자 수구 데뷔전…강호 그리스에 3-26 패
광주세계수영- 남자 수구 데뷔전…강호 그리스에 3-26 패
-김문수 첫 골·김동혁 멀티 골…전반 0-14 부진, 후반 3-12로 발전
  • 최용진 기자 youngjin6690@hanmail.net
  • 승인 2019.07.15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제공ⓒ대한뉴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제공ⓒ대한뉴스

[대한뉴스=최용진 기자]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대패였지만, 무기력한 영패는 아니었다.

한국은 15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수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에 3-26(0-7 0-7 1-3 2-9)으로 졌다.

개최국 자격으로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강호' 그리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1분 10초 만에 첫 골을 내줬고, 연거푸 실점해 1쿼터에만 7점을 내줬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센터인 김병주(한국체대)에게 공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가 이어졌고, 몸싸움에서 밀려 좋은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센터를 활용한 공격이 막히자 한국은 드라이버들의 중거리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2쿼터에도 그리스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 골키퍼인 이진우(한국체대)의 선방도 몇차례 나왔지만, 그리스는 꾸준히 점수를 올려 격차를 벌렸다.

2쿼터 막판 나온 권영균(강원도수영연맹)의 예리한 슛 마저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한국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0-14로 마무리했다.

공격권을 가져오며 3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이성규(한국체대)의 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공격 기회에서 그리스 선수 한명이 반칙으로 퇴수 조처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하고 무위에 그쳤다.

3쿼터 3분 42초, 마침내 한국의 첫 골이 터졌다.

우측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문수(경기도청)는 골키퍼의 팔 아래를 파고드는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1-15가 됐다.

그리스도 맹공을 퍼부었지만, 이진우의 잇따른 선방에 막혀 많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3쿼터 스코어는 1-3으로 비교적 대등했다.

체력이 떨어지는 4쿼터에 접어들자 한국은 여러 번의 역습 기회를 잡았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골문 앞에서 수차례 기회를 잡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흐름을 탄 한국은 4쿼터 중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인공은 김동혁(경기도청)이었다.

4분 10초 문전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센터 김동혁은 42초 후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그리스도 빠른 공격으로 연거푸 득점을 올렸고 4쿼터에만 9골을 넣었다.

경기는 3-26으로 마무리됐다. 관중들은 힘찬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 무대에 다소 긴장한 듯 전반 0-14로 부진했던 한국은 후반 들어 3-12로 한층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며 다음 경기의 희망을 밝혔다.

한국은 17일 세르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