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전화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김포시 월곶에 위치한 로봇용 감속기와 베어링 등을 생산하는 강소기업 ㈜에스비비테크를 방문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의 산업생태계를 바꾸는 기회로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만들자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이후 첫 번째 기업 방문으로 부품·소재 산업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최초로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를 개발 2017년 산업포장을 수상한 강소기업으로 로봇 관절에 필요한 로봇용 감속기와 베어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류재완 대표는 “사람의 부족, 자금의 부족 그리고 소재 부분의 부족을 종업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함께 10년의 시간을 거쳐 극복해 지난 50년간 일본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제품을 만들었다”면서 “일본과의 지난한 싸움의 끝에서 일본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는 자신감과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국내에서 판매처를 확보를 하지 못해서 고전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이번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우리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그런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일본의 부품·소재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기업들에게 당장 어려움이 되고 있지만 길게 보고 우리의 산업생태계를 바꾸는 기회로 삼아나갔으면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대통령은 함께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더 많은 R&D를 중소기업과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배분되도록 하라는 주문과 함께 병역특례의 경우 정해진 TO 속에서 가급적 중소기업 쪽에 많이 배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이 대기업에 납품되도록 제품의 기술력을 공인해주는 제도와 시설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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