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보증지원현장 방문
李 대통령,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보증지원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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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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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목) 경제위기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정책적으로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며 특별히 ‘서민’을 강조했다.


李대통령은 이날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는 소상공인, 영세상인들의 사소한 불편을 해결해 주는 것이 법률을 바꾸는 일보다 더 큰 도움이 된다”면서 “현장에 귀를 기울여 ‘생활공감’ 정책을 많이 만들어내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조금 더 힘들여 일하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는 형편이 안 좋은 사람들이 더 큰 고통을 겪게 되므로 (신용보증기금 신청자들에게) 말 한마디라도 잘 해주고 위로도 더 많이 해줘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李대통령은 특히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이용두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장에게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증기금 지원방식과 기준,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물은 뒤, 대출은 단지 돈의 의미를 넘어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힘든 상황을 이겨 내려는 노점상에게도 돈을 대출해서 희망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어카 한 대 사는 것이 이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정말 악착스럽게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를 대출여부의 판단 기준으로 삼으면 될 것”이라고 이 대통령은 말했다.


이어 “금년 세계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빠지고 있는데 한국은 그 정도 상황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이는 우리가 어느 나라보다 예산집행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李대통령은 “정치권에 다소 다투는 모습이 있긴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위기극복의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우리 사회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자”고 말했다.


회의에서 김경배 소기업·소상공인 연합회 회장은 “이번 정부가 길거리 좌판 상인들까지 배려해 정책을 펴는 걸 보고 ‘대기업 대통령’이 아니라 ‘서민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희망을 갖게 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로 인해 중소 점포들이 설 공간이 없으므로 상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달라” “재래시장의 카드 수수료를 현실화해 달라”는 등 몇 가지를 건의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은 “소상공인을 제때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추가경정예산은 4월 임시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신용보증기금이 대폭 늘어나면서 유용이나 사기 등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부분에 대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李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마친 뒤 소상공인 교육생 70여명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문하며 격려했고 신용보증기금 상담 현장도 둘러봤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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