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관광거점 목포 자랑거리...목포해상케이블카 웅장한 자태 드러내
서남해안 관광거점 목포 자랑거리...목포해상케이블카 웅장한 자태 드러내
- 6일 개통 오후2시 개통식...7일부터 정상 영업
- 그림 같은 다도해와 목포 유달산 비경 한눈에
  • 최용진 기자 youngjin6690@hanmail.net
  • 승인 2019.09.03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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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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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최용진 기자] 오는 6일 개통을 앞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안전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3일 언론인과 여행사 대표, 목포시에 거주하는 소외계층과 장애인 그리고 문화 해설사를 초청하여 미디어데이를 개최 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목포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북항스테이션과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깃든 고하도 2곳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기자는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탑승했다.

구 공생원이 있었던 고하도스테이션은 목포대교를 지나면 바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년 초 개관을 앞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지나면 395면의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말끔하게 포장된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 장애인주차장 있는 1층을 거쳐 2층으로 올라가니 매표소와 수유실 그리고 간편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 카페와 기념품 샵이 깨끗하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케이블카의 역사와 공사과정 등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안전 홍보관이 있어 흥미를 더했다.


탑승을 하기 전, 옥상정원을 돌아봤는데 주변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점점이 떠 있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광이 벌써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바로 아래층인 3층으로 내려가니 낯이 익은 코롬방제과점이 보여 반가웠다.

순서를 기다려 아래를 훤히 볼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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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을 떠난 캐빈은 학이 나래를 펴 사뿐히 고하도 창공을 향해 비상했는데 아래로 보이는 바다가 아슬아슬했다.

선박통행이 가장 빈번하다는 바다를 건너는데 목포대교 뒤로 다도해의 풍경이 그림을 그린 듯 펼쳐져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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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지주 높이 155m의 메인타워를 지나면 유달산의 기암이 바다와 또 다른 느낌으로 서서히 다가오면서 유달산스테이선으로 캐빈은 빨려들었다.

유달산스테이션에도 간단한 식음료를 파는 카페가 있고, 옥상정원에서 보는 경관은 고하도보다 훨씬 뛰어나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품공간이 되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1층에서는 유달산으로 오르는 목재계단이 설치되어 누구나가 쉽게 유달산 정상인 마당바위와 일등바위에 오를 수 있다.

사실 목포에 살면서도 여러 이유로 유달산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케이블카가 멋진 선물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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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개빈에 탑승했다.

급한 오르막인데도 거의 흔들림 없이 관운각을 넘었고, 앞으로는 멀리 남악신도시와 영산강 하구언 그리고 목포도심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멀리서만 봤던 유달산의 기암괴석들을 가까이 보니 더욱 정겨웠고 유달산이 명산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3.23km 길이로 국내 최장이어서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했던 기자의 우려가 말끔하게 씻기는 순간이었다.

북항스테이션 역시 453면의 넓은 주차장을 갖추었고, 1층에는 매표소와 카페, 패스트푸드 등이 2층에는 탑승장과 지역특산물 판매장이 있어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채워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기자가 가장 관심 가졌던 점은 타 지역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는 케이블카와의 경쟁에서 이기기위해서는 경관에서 어떤 차별성이 있느냐 하는 의문이었는데, 시승을 하고 보니 포마 사의 기술자들이 설계당시 말했다는 “세계적 수준의 뷰”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다. '고 확신하게 되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고하도 사거리에서 스테이션까지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큰 도로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도로의 개선이 필요하게 보였으며, 메인타워가 목포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에서 활용방안을 마련했으면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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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남해안 관광의 거점도시 낭만항구 목포의 자랑이 될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출발이 보석 같은 다도해의 진가를 밝히고 목포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기폭제가 되어 목포밤바다가 울려 퍼질 날을 기대해 본다.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는 10인승 55대(크리스탈 15대, 일반캐빈 40대)의 캐빈이 운행되어 시간당 1,200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요금은 왕복기준으로 일반 캐빈이 대인 22,000원(소인 16,000원)이며, 크리스탈이 27,000원(소인 21,000원)으로 확정되었으며, 편도는 일반캐빈 18,000원(소인 12,000원) 크리스탈 21,000원(소인 15,000원)이다.

단 목포시민임을 증명하면 대인 4,000원, 소인 3,000원(왕복 기준)의 할인혜택이 있다.

운영시간은 하계(3월~10월)는 09시에서 22시까지 동계 (1월~2월)는 09시부터 21시까지이며, 금, 토는 운영시간을 밤에 1시간 늘려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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