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행정인턴 시행 3개월 ‘조기 취업률’ 전국 꼴찌
전북 행정인턴 시행 3개월 ‘조기 취업률’ 전국 꼴찌
  • 대한뉴스
  • 승인 2009.04.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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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행정인턴 조기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할만한 일자리가 적은데다, 지자체의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빈약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는 행정안전부가 행정인턴제 도입 3개월째를 맞아 전국 공공기관별 조기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채용한 행정인턴은 당초 1만 924명 규모였지만 3개월 만에 1,295명이 이직했다.


이 가운데 58%(753명)가 조기 취업에 성공해 그만뒀다. 기관별로는 공정거래위 30%, 행안부 27%, 방위사업청 22% 등 중앙 기관의 조기 취업률이 평균 5.5%이다.


전국 지자체 평균은 8.2%로 중앙 기관보다 2.7%포인트 높았다. 특히 제주(17%)와 서울(14%), 강원(11%) 등 5개 지방은 전체 행정인턴 10명 중 1명꼴로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행안부는 “행정인턴의 조기 취업률이 높은 기관은 전산교육과 워크숍, 취업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취업교육이 진행된 결과”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지역은 2.8%에 그쳐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도내 행정인턴은 전북도와 도의회, 시·군 등 모두 15개 기관에 318명(행안부 보조 대상)이 채용됐지만, 같은 기간 조기 취업 성공자는 9명에 불과해 3%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조기 취업률이 3%를 넘지 못한 지방은 전북이 유일하다.


이 같은 원인은 행정인턴이 취업할만한 대졸 일자리가 적기 때문이다. 전북도가 최근 도내 전체 기업을 상대로 올해 신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모두 350개사가 5,130여명을 모집키로 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대졸 사무직은 11%에 그쳤고, 이마저도 중공업과 석유화학 분야에 쏠렸다.


여기에 지자체의 허술한 행정인턴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한몫 거들었다.


한편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행정인턴의 취업을 지원할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인턴기간이 끝나기 전에 최소 3차례 이상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송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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