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평가, '오류 1만6천''답안지 유실 65만장'
학업성취도평가, '오류 1만6천''답안지 유실 65만장'
OMR사용, 시도교육청 일괄채점으로 대대적 개편
  • 대한뉴스
  • 승인 2009.04.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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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허위보고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학업성취도 평가 재조사 결과에 대해 교과부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이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성적 허위보고, 어떻게 발생했나?

교과부는 조사결과 임실 교육청의 경우와 같은 성적보고오류가 총 1만6천4백2건으로 유형별로는 입력누락, 집계오류, 채점이기오류, 채점프로그램 사용 오류등 여러 가지 오류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가 서답형 문항으로 손으로 채점하고 이것을 다시 OMR카드로 이기(移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많았으며, 학교단위의 개별채점을 지역교육청,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등 여러 단계를 거쳐 보고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재조사 과정에서 답안지 일부가 유실되거나 폐기되는 사례가 전체 900만장의 답안지중 65만장(7.2%)으로 나타나 다시 단위학교의 답안지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답안지 유실은 대상학생의 졸업, 교사전보, 교실변경, 학교 리모델링 공사등에 따른 취급소홀 때문.

그러나 교과부는 “고의성이 없는 경우 교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계획”이지만 “답안지 유실 및 폐기가 광범위하게 나타난 경우는 해당기관에 주의나 경고를 주어 향후 이와 같은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조사 결과는?

유실된 답안지를 제외하고 오류 수정 후 재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단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별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초6(1.5~3%), 중3(6.2~13%), 고1(5.3~1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발표내용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특히, 울산, 인천, 제주의 경우 거의 차이가 없었는데 이들 시도교육청은 답안지를 시도교육청에서 취합. 일괄채점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교과부는 이들 시도교육청을 모델로 10월에 시행할 시험에 대한 제도개선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학력성취도평가, 어떻게 바뀌나?

우선, 초등의 경우 성적이기(移記)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없애기 위해 초등, 중등 공히 OMR카드를 사용하기로 했으며, 단위학교의 개별채점방식에서 시도교육청에서 각 학교의 시험지를 취합. 일괄채점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초등학생의 시험시간을 60분에서 40분으로 줄여 부담을 완화시켰으며, 이에 따라 평가문항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수준평가는 ‘학업성취도 평가’로 단일화하고, 국가에서 10월 실시하던 ‘초3 기초학력진단평가’를 3월에 실시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로 통합.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초학력 미달학생 밀집학교, 어떻게 지원되나?

교과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1380개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 교당 5천만원에서 1억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 교과과정 운영이나 교원인사등의 특례를 인정해 국민공통기본교과별 수업시수 및 이수시기에 대한 자율권부여와 초빙에 의한 교사 임용비율을 50%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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