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경제상황 악화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공공근로 인력을 심곡복지회관 등 4개 복지관에 ‘행복도우미 인력’으로 14명을 파견했다고 13일 전했다.
파견에 앞서 이들은 지난 4월 6일 행복도우미의 역할과 자세, 사업 참여에 따른 안전수칙 준수 등의 실무교육을 받았다.
사회복지관 행복도우미는 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독거노인 방문목욕, 가사서비스, 무료급식소 취사보조, 방과후 아동 활동보조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을 위한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개인 및 가정문제 상담, 보호대상 노인이나 결식아동 등을 위한 밑반찬 배달, 무료급식 지원, 주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의식 교육, 아동·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문화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복지관은 자원봉사자 및 자활근로자에게 의존하여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더 많은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인력 지원이 필요하는 판단에 행복도우미 파견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그 결과 복지관은 보호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 수혜자의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게 됐으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공공근로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시 관계자는 “행복도우미 사업의 성공 여부는 공공근로자의 지속적인 참여와 수혜자의 만족도에 달렸다”면서 “행복도우미의 역할을 모니터링하고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해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배동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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