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월 15일(수) 오후 2시부터 구 · 군별 선정된 훈련장소에서 주민, 민방위대원, 소방, 군·경 등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372차 산불화재 재난대비 민방위의 날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방위의 날 훈련은 경보사이렌 발령 및 주민과 차량 통제를 별도로 실시하지 않으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연제구 연산4동 쌍미재건축 부지광장 등 구군별 지정훈련 장소에서 유사시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산불 · 화재 진화훈련 및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훈련”으로 실시된다.

훈련은 봄철 · 해빙기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과 재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배양, 재난경보 발령에 의한 실제 주민 대피 실시(훈련지역에 한함), 대 시민 재난대비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봄철 건조기에 발생하기 쉬운 산불예방 및 진화훈련으로 마을 및 사찰 등 시설보호에 초점을 맞춰 당일 “00산에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하여 산간 마을 또는 사찰 등으로 번져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주민신고 및 경보전파 → 민방위대 동원명령 발령 → 산불진화활동 전개의 순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이와 같이 시단위의 훈련은 연제구에서 산불대비 훈련으로 실시되고 구 · 군에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자율 종목 선정으로 각종 대비훈련을, 직장에서는 직장별 재난취약 종목을 선정하여 자체방호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부산시는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20분간 라디오 실황방송을 통해 주요 훈련내용, 행동요령, 당부사항 등을 전달하고 일상 생활 속의 각종 재해를 대비하는 생활민방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였다.

영남취재본부 김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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