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의원 “저발화성 담배 도입 후 담뱃불 화재, 오히려 늘었다!”
김영호 의원 “저발화성 담배 도입 후 담뱃불 화재, 오히려 늘었다!”
2017년 재산피해액 190억 기록, 지난 10년 평균의 2배 이상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19.10.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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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 2015년 담배사업법이 개정되며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담배는 저발화성 담배로 바뀌었다. 담뱃불 화재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말이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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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호 의원(서대문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발화성 담배가 도입된 2015년 이후 담뱃불로 인한 화재 건수는 전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담배 1억 갑 당 화재건수는 180건에서 203건으로 상승했다. 저발화성 담배를 도입하기 이전인 2014년까지 담배 1억 갑 당 화재건수는 연당 적게는 110건에서 많게는 159건의 수준이었다.

특히 2017년에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 건수 6,991건, 인명피해 16명, 재산피해 190억 등 모든 부분이 최고의 피해를 기록했다. 재산피해의 지난 10년 평균 금액은 80억 수준으로 2017년의 담뱃불 화재 피해금액은 두 배 더 많다.

이에 김영호 의원은 “저발화성 담배에 대한 실험 내용이 국제기준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는데 이 방식이 우리나라의 실생활과 맞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며 “담뱃불에 의한 화재는 생활 속의 작은 실수가 큰 재산피해나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 철저한 감시와 예방이 필요한 부분이다. 저발화성 담배에 대한 효능 입증을 위한 기준을 더 강화해야하는 것이 아닌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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