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사) 일부 건물이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까지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은 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지진 여파로 울산 등 근방 지역까지 큰 피해를 입었었다.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재성(송파을, 4선)의원은 2작사 간부 숙소와 장병 목욕탕 시설 개선은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작사 예하 울산의 53사단 간부 숙소의 경우 건축된 지 무려 40년이나 지났다. 건물 곳곳엔 곰팡이와 이끼 등이 발견돼 거주 중인 장병들의 건강이 우려됐다. 무엇보다 2017년 지진으로 당시 숙소 기둥까지 무너져 장병들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
장병들이 이용하는 목욕탕 또한 지어진 지 40년이 넘었다. 안전과 위생적인 측면에서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인근 다른 목욕탕이 8km 가량이나 떨어져 있어 어쩔 수 없이 한 주에만 3,000명이 넘는 장병들이 해당 목욕탕을 쓰고 있다.
최 의원은 “노후화는 물론 지진 피해로 붕괴 위험까지 있는 시설에 우리 장병들이 노출되어 있는 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해당 시설을 재빨리 개선해 우리 군의 전투력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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