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포대교 투신시도자 절반(50.3%) ‘20대 청년’
지난해 마포대교 투신시도자 절반(50.3%) ‘20대 청년’
30대 포함하면 투신시도자 10명 중 6명이 청년층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19.10.22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원태 기자] 정인화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광양·곡성·구례)이 서울특별시 한강수난구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마포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한 사람 절반은 20대 청년들이었다. 이는 최근 2년간 한강수난구조대 출동일지 등을 분석한 것으로, 청년층의 투신시도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정인화 의원ⓒ대한뉴스
정인화 의원ⓒ대한뉴스

 

2018년~2019년 9월 한강교량 투신시도 상위 3개교 (마포대교, 한강대교, 양화대교 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한강교량 중 투신시도자가 많은 상위 3개 교량은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양화대교다. 마포대교에서는 2018년 전체 투신시도자 총 430명 중 155명(36%), 2019년 총 376명의 투신시도자 중 116명(30.9%)의 투신시도가 이뤄져 가장 많은 자살시도가 있었다. 뒤이어 한강대교는 2018년 60건(14%), 2019년은 44건(11.7%)의 투신시도가 있었고, 양화대교는 2018년 40건(9.3%), 2019년 22건(5.9%)의 투신시도가 있었다.

투신시도자 10명 중 6명은 20·30 청년세대 / 성별은 남 57%, 여 34.3%, 확인곤란 8.7%

2018년의 경우 상위 3개 교량 투신시도자 255명 중 106명(41.6%)이 20대였다. 30대인 42명까지 포함할 경우 청년층의 비중은 58%까지 늘어났다. 한강투신자 10명 중 6명이 20·30 청년세대인 것으로, 특히 마포대교가 155명의 투신시도자 중 78명(50.3%)이 20대, 18명(11.6%)이 30대 청년일 정도로 20·30청년 비중이 높았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져 상위 3개 교량 투신시도자 182명의 중 91명(50%)이 20·30 청년들이었다. 20대가 63명(34.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명(15.4%)로 그 뒤를 이었다. 교량별로도 마포대교는 투신시도자 116명 중 60명(20대 45명/30대 15명/총 51.7%)이, 한강대교는 44명 중 21명(20대 11명/30대 10명/총 47.7%), 양화대교 22명 중 10명(20대 8명/30대 2명/총 45.5%)이 20·30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2년간 총 437명의 투신시도자 중 남성 249명(57%), 여성 150명(34.3%),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38명(8.7%)으로 남성이 다수를 차지했다.

정인화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발행한 <2019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30세대의 주요 자살동기는 정신적 어려움”이라면서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한강교량 투신시도자 다수가 20·30 청년세대인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들에 대한 맞춤형 자살방지 대책과 청년층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사회 전반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