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최근 경기도에서 상하수도 노후화나 공사 부실로 등으로 인한 지반침하 발생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분당갑)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지반침하 현상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경기도에서 총 436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15년 73건 ▲2016년 88건 ▲2017년 41건 ▲2018년 149건으로, 작년 기준 2015년과 대비해 지반침하 현상이 2배 이상 급증했으며 2019년 상반기만도 8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부천시가 137건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지반침하가 월등하게 많이 발생했으며, 그 외 의정부시는 51건, 용인시 38건, 수원시 38건, 남양주시 3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상하수도관·매설물 손상’ 등으로 인해 지반침하가 발생한 경우가 208건(47.7%)으로 가장 많았고, ‘되메우기·굴착·매설 등의 부실공사’로 인해 지반침하가 발생한 경우도 153건(35.1%)에 달했다. 그 외 ‘토사유실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지반침하가 발생한 경우는 75건(17.2%)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관 의원은 “상하수도관·매설물 손상뿐만 아니라 부실공사로 인해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하수도관·매설물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공사 시 철저한 감독을 통해 부실공사를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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