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창호의 선두주자 (주)알루스 임수현 사장
알루미늄 창호의 선두주자 (주)알루스 임수현 사장
기술력으로 무장해 세계시장을 겨냥
  • 김인희 기자 inhee9105@dhns.com
  • 승인 2006.01.03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건축문화 선도 구현

■ 알루미늄 섀시의 선두주자 알루스(ALUS)

(주)알루스 임수현 대표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대학을 일본에서 졸업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국내로 복귀하여 금속관련 업체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자신의 경력을 살려 알루미늄 섀시를 일본에 수출하는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주)알루스()는 작년까지 매출의 100%를 수출로만 올리던 업체였으나 현재는 해외시장과 내수시장을 같이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 현지 법인을 가지고 있어 현지사무소를 운영하며 주로 건축자재, 창호, 난간, 문 등을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05년 무역의날에 500만불 수출탑 수상을 하기도 했다.

원래 알루스는 베란다에 들어가는 섀시를 다케나카, 시미즈, 야마다 등 일본 유수 건설회사에 연간 50억원 규모로 납품하고 있는 회사였으나 최근 아파트 발코니에 대한 법 개정으로 국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내수시장에 비중을 늘려갈 계획으로 보인다.

알루스는 새로운 건축 패턴에 대비하여 Curtain Wall 및 System창호와 중문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 협력회사의 기술협력 아래 알루미늄 전문가공 회사로 영역을 확장하여 나가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은 Curtain Wall창호 및 System창호, 중문과 알루미늄 데쓰리의 설계, 생산, 설치를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알루스의 중문용 접합유리문은 화려한 외관과 견고함 그리고 부드러운 개폐로 타사의 제품과는 많은 기술력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 연구개발에 전력 쏟아야

알루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현재 한국산업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조약을 맺고 이에 따라 지속적인 신제품개발과 품질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임 대표는 시종일관 ‘별 기술이 없다’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으나 우리가 만드는 제품에 대해서는 선두를 지킬 것이라는 말에 기업가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국내영업라인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고민하고 있으나 현재 보유한 기계설비나 기술력은 국내·외 어느 업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일본업체들과 꾸준히 거래하며 얻어진 것으로 일본인들의 까다로운 기질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초석이 되었음을 상기했다. 따라서 직원 수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높아 내실 있는 경영을 하고 있다고 임대표는 언급했다.

이러한 연구개발에는 어려움도 따른다. 임 대표는 대기업의 경우 매출액의 10~20%만 연구개발비로 투자해도 이익이 남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그보다 더 많은 부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업체가 경쟁력을 갖추는 길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데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매출이 늘어날수록 연구개발비의 책정도 늘려야 한다는 신념을 보였다.

또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연구에 참여하고 직접 해외영업을 하는 등 1인 3역을 해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제품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임 대표는 대학에서 품질경영을 전공한 이력에 걸맞게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제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장인정신으로 무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자신의 성공비결을 털어놓았다.

알루스의 대표적인 제품인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는 해외에서 고급아파트 및 주택에 시공되는 제품으로 부드러운 슬라이딩 및 안전을 고려한 이중접합유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고, 현재까지 연간 100억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제품인 행거식 슬라이딩 도어(Hanger & Sliding Door)는 바닥 걸림턱을 제거한 3도어 시스템으로 집안청소의 편의성 및 바닥의 인테리어를 고급화 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일본수출 및 해외공사로 다져진 기술력의 집합체인 제품이다.

그 외에도 알루미늄 난간은 다양한 모양 및 용접부위가 없는 차별화된 제품으로써 격자타입, 유리 타입 등이 있으며 설계자의 의도대로 제작이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일본현지 영업소와 더불어 시제품 생산 및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아파트의 베란다 확장을 인정하는 입법예고” 추진 및 리모델링, 실내공간의 인테리어의 확대에 따른 제품의 시장수요는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며, 과감한 연구개발로써 국내외 특허 보유 및 출원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설립된지 5년밖에 안된 짧은 역사와 670평에 불과한 시화공단 공장에서 일궈낸 크나큰 성과이다.

임 대표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할 이야기가 많아진다. 알루스의 대표적인 제품인 행거식 슬라이딩 도어는 넓은 실내공간에 도어를 2~3장 이상 설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닥면에 레일을 제거하여 바닥공간의 활용 폭을 넓혔으며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를 연출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이중 접합유리를 사용하여 외부충격 흡수력, 다양한 색상 변화를 줄 수 있으며 화재시 방염기능 및 도피로 확보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을 쓴 제품이다.

또한 현대인의 생활스타일에 맞게 바닥에서 천정, 벽까지의 공간을 심플하고 모던하게 연출할 수 있는 붙박이장도 주력상품이다. 이것은 순수한 화이트실버 컬러에 절제된 수평 라인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실버 메탈 손잡이가 조화를 이루어 우아함과 순수함을 추구한 제품이며 현재 일본으로 수출 및 실내공사로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효자상품이다.

알루미늄 난간은 베란다 확장의 정부시책에 맞추어 난간의 틈새가 5cm 미만의 제품으로 격자 및 유리 타입 등 설계자의 의도대로 제작 가능한 제품이다. 난간에 용접부위가 없는 조립식 타입으로 알루미늄과 접합유리 및 강화유리가 주요소재이다.

알루스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는 단열창호가 꼽힌다. 단열창호는 단열바의 사용으로 우수한 단열기능 및 3중차단 구조로 기밀성이 우수한 이중창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설계된 유럽식 다기능의 시스템 창호이다. 이것은 독일제 EPDM 개스킷 및 정밀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방음성, 기밀성, 수밀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이러한 제품은 내수든 수출이든 특수한 영업전략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제품에 대해 완벽하고 하자가 없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가 있기 때문에 판매에 있어서 임대표에게 자신감을 안겨 주었다.

 

 

 

 

 

 

■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대표는 아직 30대 중반의 청년사업가이다. 처음 사회생활의 시작은 금속공업 업체에서 시작했지만 남다른 사업수완을 발휘해 다른 사람보다 일찍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임 대표는 또한 저녁에 시간을 내어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하는 등의 자기계발도 늦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임 대표는 현재까지의 승승장구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국내영업망을 확충하고 계속해서 기술개발에 주력하면서 목표인 연 매출액 천만 달러를 달성하려면 앞으로도 더욱 난관이 많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알루스는 2004년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는데 원래 수출만 전담하던 회사로 출발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내수시장 공략에 새로운 부분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 대표는 수출할 때와 내수할때는 거래의 관계상 다른 부분이 많아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수출은 L/C신용장 개설이나 현금결제인 TT방식으로 거래하는데 국내는 어음 위주로 결제하기 때문에 익숙치가 않아서 적응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인들과 거래하면서 배울 점도 많았다고 언급했다. 얼마전 거래처가 부도 난 일이 있었는데 부도나기 3개월 전부터 다른 업체들로부터 부도의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임 대표는 “오래 거래한 업체이고 이유 없이 제품을 공급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신념을 내세워 제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그 업체는 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다가 한꺼번에 대금을 결제하고 그 다음날 부도를 맞았다고 한다. 임 대표는 이러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사업을 함에 있어 약속과 신뢰가 일본인들을 상대하는 가장 큰 무기임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일본건축문화는 국내에 비하여 오밀조밀하고 내부를 많이 가꾸는 스타일이며 건물을 짓는 것 만큼이나 관리하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배울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 직원에 대한 애정이 경쟁력

임 대표는 또한 직원에 대한 애정도 경쟁력의 요소로 꼽았다. 현재 알루스에는 정규직원 25명과 아르바이트생을 5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은 하나같이 가족같은 유대감을 이루고 있다. 이는 임 대표 자신이 나이가 그리 많지 않아서 직원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하는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알루스에는 직위가 사장이라고해서 권위적이거나 딱딱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사장과 상사를 형처럼, 부하직원은 아우처럼 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우리는 인원은 작지만 종업원 500명의 회사와 족구시합을 해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라는 말에서는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임대표의 자신감이 배어나왔다.

또한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과 유대감으로 무장해 어떤 비바람에도 끄떡없고 구조조정이 필요 없는 탄탄한 경영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알루스(ALUS) 라는 회사명도 임수현대표의 부인이 지어준 회사이름으로써 Aluminium Black Smith(알루미늄 대장간)의 약자라고 밝히면서 가족 중심의 생활철학을 보여주었다

어떠한 경영자상을 지향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임대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경영자’라고 답했다. 이에 임 대표는 돈을 많이 벌어야 직원을 가족으로 여기며 직원과 함께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단순한 명제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사업을 하는 목표가 직원의 행복임을 확인시켜주는 순간 임 대표에게서 인간미를 가진 CEO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적정 연간외형을 유지하며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직원간의 가족애 같은 우의를 돈독히 하며, 후생복지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는 등 노사간의 협의체를 잘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임 대표의 경영이념은 현장경영을 중시해 사장이면서도 실무적인 면에 적극 관심을 가지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대학원 졸업반인 그는 공부를 더 하고 싶으나 사업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렇듯 임 대표의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사업하는 모습은 자기계발과 작지만 강한 회사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중요한 방편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