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반정부 시위로 인해 사회 불안이 악화되고 내수 경기가 위축되면서 홍콩의 물류 및 산업 건물에 대한 투자가 3분기에만 51.6% 감소했다.
Real Capital Analytic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는 7억 1,990만 홍콩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 이 부문에 투자한 15억 홍콩달러보다 51.6% 감소했다. 산업용 부동산은 창고, 저온저장시설,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을 포함한다.
올해 11월까지 이 부분에 대한 추자는 27억 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2018년 전체 59억 5,000만 홍콩달러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상업건물 전문 부동산 CBRE Hong Kong의 사무엘 라이 이사는 "투자심리에 대한 내외부의 충격으로 산업투자 시장이 냉각됐다"고 전했다.
홍콩은 미중 무역전쟁과 대규모 반정부 시위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경제가 이전분기보다 3.2% 위축되면서 공식적으로 불경기에 접어들었다.
라이 이사는 "시위로 인해 내수가 중단됐고, 이는 창고업 등 산업부문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 미중 무역전쟁으로 교역량이 줄어 물류센터가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전체 산업공간 공급량은 200만 스퀘어피트에 이른다. 굿맨그룹이 관리하는 투자펀드가 튠문 시우랑시우로드(Siu Lang Shui Road)에 160만 스퀘어피트 창고 공간을 2021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야우통(Yau Tong) 지역의 3개 산업용 건물에서 2,300개 사무실로 전환공사 중이며, 툰문의 3개 빌딩이 728개의 룸을 제공하는 호텔로 재개발 중이다.
홍콩의 산업용 부동산 공급이 빠듯한 주된 이유는 임대료와 판매가를 올리기 위해 오래된 상업용 건물의 개조를 장려하는 정부 정책 때문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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