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위대 자금줄 막아… 7천만 홍콩달러 계좌 동결
경찰, 시위대 자금줄 막아… 7천만 홍콩달러 계좌 동결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1.07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센트럴 에딘버러 광장에서 경찰의 공권력 남용과 시위대 지원단체 탄압에 항의하는 집회에 4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시위대를 위해 기부한 돈이 동결된 데에 대한 시위였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앞서 홍콩 경찰은 시위대 지원단체인 '스파크 동맹'이 모금한 7,000만 홍콩달러의 HSBC 계좌를 동결시키고, 이 단체 활동가 4명을 돈세탁과 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단체 활동가들이 개인적으로 자금을 유용하는 한편, 10대 시위대에게 시위 참가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시위대의 맨 앞에서 싸우는 청년층과 10대들이 돈을 받고 동원됐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다.

 

이로 인해 반정부 시위대는 20일 밤 몽콕 HSBC 빌딩 입구 유리를 부수고 불을 질렀다. 온라인 상에서는 HSBC 은행을 보이콧하라는 요구와 HSBC 지점들을 비난하기도 했지만, 이런 행동이 홍콩 시위대의 국제적인 지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스파크 동맹은 지난 2016년 춘절 기간 노점상 단속에 대한 항의시위로 촉발된 '몽콕 폭동' 당시 설립됐다. 주로 시위 도중 체포되거나 구속된 이들에 대한 법적·경제적 지원을 하는 단체다. 지난 6월 이래 이 단체가 모금한 돈은 모두 8,0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위대는 방독면과 헬멧, 물, 응급약품 등 필요한 물품 상당수를 거리에서 얻는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거나, 아예 물품을 사서 시위 현장에서 나눠주는 이들도 있다. 시위 현장에서 체포되거나 부상을 입은 이들은 지원단체를 통해 도움을 받는다.

 

민간인권전선 쪽은 텔레그램을 통해 그간 9,710만 홍콩달러를 모금해, 이 가운데 2,330만 홍콩달러를 부상자 치료비와 법적 조력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