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국 정부가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임을 교체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산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을 역임한 뤄후이닝(駱惠寧)을 주홍콩연락판공실(中央人民政府駐香港聯絡辦公室) 주임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연락판공실 주임은 홍콩 파견 중국 관리 중 최고위직이다. 중국 정부는 인사 교체의 이유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17년 9월 취임한 왕즈민 전 연락판공실 주임은 지난해 11월께부터 경질설이 나온 상태였다. 주홍콩연락판공실은 중국공산당이 홍콩에 세운 기관 중에서 제일 높은 기관으로써 중국 국무원에 속해 있고, 약칭은 중련판(中聯辦)이다. 1947년에 정식 설립되었다.
주로 하는 일은 홍콩 정부와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에 관련된 사무를 중화인민공화국의 홍콩 관련 정책인 일국양제의 방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 중련판은 홍콩 이외의 지역인 선전, 광저우, 베이징에도 사무실을 두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중국 대륙에 있는 사무실들은 홍콩으로 공부하러 가는 유학생 선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홍콩 구의원 선거 후 홍콩 인근인 중국 선전에 홍콩 비상 대응 센터를 개소하며 홍콩 시위에 대한 직접적인 지시를 확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충성심이 강한 인사를 홍콩으로 투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로 65세인 뤄후이닝은 지난해 시진핑 주석을 당중앙 핵심으로 선전 작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계열의 인사로 여겨졌던 뤄후이닝은 당시 활동을 통해 중앙당에 자리를 잡았다. (기시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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