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기업체 힘모아야” VS “홍콩 핵심 사업 모두 청색”
“황색 기업체 힘모아야” VS “홍콩 핵심 사업 모두 청색”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1.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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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식당에는 노란색을, 친정부/친중국 식당에는 파란색을 표기하는 색깔 경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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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넘게 시위가 지속되면서 일부 시민들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새로운 일거리를 고민해야 할 정도에 이르자 몇몇 기업인들은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을 제공하기도 한다.

 

민주당 소속의 청춘킷(40)은 1백만 홍콩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미용훈련, 가죽공예, 수제 쿠키, 미니 파이, 꽃장식 등을 제작하는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20개 이상의 무료 수업을 개설했다.

 

수백 명이 틈틈이 수강하며 수습생으로 등록했다. 지금까지 10명 이상이 미용 보조로 구직했을 뿐만 아니라, 40명은 쿠키를 만들고, 30명은 미니 파이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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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을 통해 시위를 지지하는 기업에는 노란색으로 표기해 이용을 장려했다. 반대로 친정부/친중국 성향의 기업에는 파란색을 표기하여 쇼핑 방해를 하거나 보이콧을 유도했다.

 

중국계열의 은행과 핸드폰매장, 식품업체들은 시위가 열리는 날이면 시설피해를 막기 위해 일찍 셔터를 내리고 문을 잠궈야만 했다. 상당수 중국계 기업들은 철수를 하거나 축소 이전했고 전년대비 엄청난 손실을 봐야만 했다.

 

반정부 운동권은 자신들과 뜻을 함께하는 사업체를 하나로 묶어 '황색경제력'으로 키위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중문대학교 국제비즈니스 중국 프로그램 공동 이사인 사이먼 이슈포는 "황색 경제가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정치적 입장을 이용하여 사업을 유치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만 효과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침례대학의 금융의사결정학 빌리 막 교수는 "실행불능", "바보 같은 짓"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익을 높이기 위해 기업은 더 많은 고객층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정치적 입장을 바탕으로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고객 기반을 제한할 뿐이며 결국 비즈니스 성장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경제학가 앤디 콴 ACE 비즈니스 경제연구센터장은 돈을 벌기 위해 '노란색'을 가장한 회사들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홍콩의 4대 핵심 산업인 금융, 관광, 무역, 물류는 황색 경제권이 진출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런 부문은 모두 기업 고객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회사들이 중국 본토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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