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역소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가 홍콩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 타이포에서는 홍콩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진료소 설치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 마스크와 검은 복장을 입은 시위대는 On Chee Road와 On Cheung Road 교차로를 막고 신호등을 훼손하며 정부가 국경을 완전히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홍콩의 뒷뜰, 정원'으로 불리는 사이쿵에서도 지역 내 캠프장을 진료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몇 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시위대는 사이쿵이 질병의 중심지가 되기 바라지 않는다며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시위 진압 과정에서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468명이 격리 중이며, 2명이 사이쿵 야외휴양센터에서 격리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중 57명은 홍콩 비거주자라고 밝혔다.

앞서 판링과 메이푸에서도 검역소 설치에 대한 지역민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홍콩 정부는 메이푸에 있는 헤리티지 건물과 포탄에 새로 지은 공공주택을 사용할 계획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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