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내수진작과 경기회복을 위해 농촌지역에 가전제품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대 중국 단파방송인 SOH희망지성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상무부의 야오젠(姚堅)대변인은 중국 수출액의 50%를 차지했던 가전제품의 시장 규모와 이윤이 수출감소에 따라 크게 축소됨에 따라 전자제품 제조사들에게 내수시장 개척을 주문하며, 특히 농촌으로 판로를 확대할 것을 독려했다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농민들의 수입이 증가하지 않는 한 이러한 노력은 의미없다라는 지적이 많다.
중국의 농촌경제 공식보고서에서도 2008년 농민들의 평균 수입은 도시민 평균 수입의 1/3에 그쳤고 농촌 생활수준이 도시보다 10년 정도 뒤졌다는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농민들은 중국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하지만 구매력은 30%에 불과해 가전제품의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대부분 구매할 생각이 없거나 사용법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 관리에게 땅을 빼앗긴 쓰촨성 농민이 당을 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중국 농민들의 실업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국가통계국 보고에 따르면, 2009년 2월 현재 1100만명의 농민공(도시 이주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었으며, 해외에서는 농민공 실직자만 2천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추정남 기자
사진제공/SOH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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