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포토)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산 80번지 일대 왜가리 집단 번식지 확인
대한뉴스(포토)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산 80번지 일대 왜가리 집단 번식지 확인
  • 김새롬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20.03.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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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새롬 기자]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남현우)은 지곡면 화천리 산 80번지 일대에서 왜가리 집단번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히고, 만들어진 번식둥지 200여 개와 번식작업을 하고 있는 왜가리 500여 개체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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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는 우리나라에 번식하는 백로류 중에서 가장 큰 새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 걸쳐 번식하는 여름철새이지만, 최근에 월동하는 개체군이 증가하여 일부는 텃새이기도 하다. 부리는 크고 길며, 뾰족하여 물고기를 잡기에 알맞은데, 여름 번식기에는 부리가 주황색을 띠며 다리도 붉어진다

우리나라의 왜가리, 백로 번식지는 대부분 마을 가까이에 위치하며 하천 및 강 등지에서 멀지않은 침엽수와 활엽수의 교목림에 백로류와 함께 집단 번식하며, 한 배에 낳는 알의 수는 3~5개 이다. 알을 품는 기간은 25~28일 이며 새끼는 부화 후 약 50~55일 동안 어미가 먹이를 공금하여 키운다. 새끼는 둥지를 떠날 정도로 자라면 이웃하여 있는 나뭇가지로 이동하기도 하고 날개짓을 하기도 한다. 번식은 대개 집단을 이루어 백로와 함께 하지만 왜가리만 단독 번식하는 경우도 자주 발견된다. 도래 시기는 보통 3월 초순부터 산발적으로 도래하며 새끼는 1년에 2회 부화한다.

백로류의 번식지에서 나무에 둥지를 짓는 위치는 몸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덩치가 큰 왜가리는 앞이 트이고, 제일 높은 곳에 둥지를 짓고, 왜가리와 크기가 유사한 중대백로는 비슷한 높이에 짓거나 조금 아래에 짓는다. 다음은 중백로가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등은 체구가 비슷하므로 같은 높이나 번식지의 나무 숲 속에 둥지를 짓는다.

국내의 백로,왜가리 번식지는 대부분 한국의 천영기념물이자 지방문화재로 관할 지자체가 관리 보호하고 있다. 번식지에서 생활하는 백로,왜가리가 문화재가 아니라 번식지 자체가 천연기념물 또는 지방문화대로 관리하고 있다.

다음지도의 연도별 사진을 찾아보니 지곡면 화천리 일대는 2016년과 2018년도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단번식을 한 것으로 확인되므로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찾아 온 번식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왜가리 번식둥지를 발견한 권경숙 사무국장은 “최근 코로나 19와 대산 롯데캐미컬 사고 등 암울하고 어두운 일들이 많은 가운데 왜가리 집단번식지를 확인해서 기쁘다. ” 고 밝힌 뒤 “지곡면 화천리 일대는 새들이 좋아하는 양지바른 숲과 주변하천의 풍부한 먹잇감, 그리고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살아있다는 반증이라며, 왜가리 집단 번식이 잘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백로,왜가리 번식지 소개

*여주 백로·왜가리 번식지(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신접리 285)

중부지방 최대의 번식지로 약 400년생 은행나무에서 집중적으로 번식하다가 이 나무가 고사하자 약 10년 전부터 아카시아나무와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있다. 번식지가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 접근과 관찰이 쉬워 백로·왜가리 최적의 탐조지로 알려져 있다.

번식지 지역에 통일신라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신륵사’와‘세종대왕 영릉’이 있어 탐조와 역사 여행을 연계할 수 있다. 또한 이천의 도자기촌과 온천 그리고 장날(2·7일)에 가면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탐조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여주 백로·왜가리 번식지’라는 명칭으로 한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관련정보 : 여주문화관광:http://www.yj21.net/kor/culture

*강원도 횡성의 백로·왜가리 번식지(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압곡리 186-2)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백로의 날갯짓이 힘차다. 매년 마을 뒷산 적송림에 중대백로·중백로·왜가리가 날아와 번식을 하였으나 지금은 영역싸움에서 패한 왜가리가 물러가고 대신 중대백로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다. 최근 이곳에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이곳에 도래하는 백로가 200여 마리에 불과하여 천연기념물 명성을 잃어 가는 듯했으나 최근 압곡리 주민들이 농사를 친환경 농법으로 바꾸고 미꾸라지 방사 등 새들의 먹잇감을 늘린 결과 왜가리와 백로가 다시 늘고 있다. “백로가 찾아오면 풍년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마을 주민들이 귀한 손님으로 보호하고 있다.

관련정보 : 횡성문화관광:http://tour.hsg.go.kr/tour

*양양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포매리 122-3)

남애리 해수욕장 반대편 적송림에 있다. 멀리서 번식지를 바라보면 하얗게 눈이 내린 듯 많은 수의 백로·왜가리 모습은 신비감마저 준다. 매년 2월 말에서 3월 초순 백로와 왜가리가 70∼150년 정도 된 소나무 숲을 찾아와 번식을 하고 있다.

1970년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제229호)로 지정했는데 그 이유는 동해안 최대의 번식지라는 문화적 가치 때문이다. 그 당시(천연기념물 지정 당시) 해마다 도래하는 백로·왜가리가 2000마리 이상이었으나 지금은 농약살포 등 생태환경 악화로 새들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번식지 근처에 매호저수지를 양양군이 생태공원으로 조성, 산책을 겸한 탐조여행을 하기에 좋다. 특히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달을 배경 삼아 집으로 돌아오는 백로·왜가리의 비행장면은 인상적이다.

관련정보 : 양양문화관광:http://tour.yangyang.go.kr

*감성리 백로 서식지(충남 연기군 금남면 감성리)

조선시대부터 알려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백로 번식지이다. 2000여 마리의 백로가 날아와 멀리서 번식지를 살피면 눈이 쌓인 것처럼 하얗게 보인다. 아침과 저녁에 백로의 날갯짓이 가장 힘차다. 지금도 마을 어른들은 한 해 농사를 “백로가 많을 때는 풍년이 들고, 적을 때는 흉년이 든다”고 믿을 정도로 백로들을 각별히 보호하고 있다.

관련정보 : 연기문화관광:http://tour.yeongi.go.kr/tour

*진천의 왜가리 번식지(충북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960)

일반적으로 번식지의 경우 백로·왜가리가 함께 생활하지만 이곳은 왜가리만 주인인 점이 특이하다. 이를 마을 사람들은 왜가리와 백로의 세력 싸움에서 백로들이 백기를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말하고 있다. 노원마을 뒤편 야산에 있어 탐조가 용이하다. 인근에 천안 ‘독립기념관’과 청주 운천동의 ‘고인쇄박물관’ 견학을 겸한 여행 일정이 좋다. 이곳 역시 한국의 천연기념물.

관련정보 : 진천군청:http://www.jincheon.go.kr

*상석리 왜가리(백로) 서식지(경북 영주시 부석면 상석리)

매년 마을의 뒷산 솔숲에 백로 1000여 마리가 날아와 번식한다. 초록빛 물결을 이룬 나무 위로 백로가 한가로이 날아다니는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 그 자체이다. 또한 푸른 소나무 사이에 커다란 눈송이처럼 점점이 박힌 백로의 모습은 소나무 숲에 둥지를 틀면 설경을 방불케 한다.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탐조 촬영지이다.

관련정보 : 영주문화관광:http://tour.yeongju.go.kr

*경주 동국대 백로 서식지(경북 경주시 석장동 707번지)

다른 번식지보다 아름다움과 감동이 많은 곳이다. 번식지가 대학가 내 조용한 곳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며 지형적 특성으로 늦은 오후가 되면 새끼 백로의 솜털이 빛에 의해 하얗게 빛나는 아름다움이 유별나다. 더불어 암수가 번갈아 가며 논·하천 등지로 날아가 먹이를 잡아오면 ‘고생했다’며 서로 몸을 부비며 격려하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이다. 특히 경주 동국대 백로·왜가리 번식지는 저녁 무렵 새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비행이 인상적이다. 먹이를 구하러 나간 어미 새들이 내일을 위해 집으로 떼를 지어 날아오는 장면과 번식지 위를 빙빙 맴돌다 순간 날개짓을 꺾어 둥지로 급강하하는 비행술은 흔히 볼 수 없는 명장면이다. 번식지 내에 사찰이 있으므로 조용히 아니온 듯 살며시 다녀가야 한다.

관련정보 : 경주문화관광:http://guide.gyeongju.go.kr

*성가리 백로마을(전북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

경칩이 지나면 백로들이 떼지어 날아와 5000여 평에 달하는 소나무 숲에 둥지를 틀면 그 모습이 마치 설경을 방불케 한다. 이 장관을 보기 위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각양각지에서 찾아온다. 자료에 의하면 구한말부터 백로가 날아왔다고 전하며 당시에는 4000여 마리의 백로가 찾아왔다고 하나 지금은 1000여 마리만이 날아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강한 산성인 백로의 배설물이 쉼터를 제공하는 나무를 고사시키는 점도 원인이지만 사람들의 직·간접적인 간섭도 한 요인이다. 그러나 백로들이 그나마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고 이순임 부부의 각별한 백로 사랑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정보 : 임실문화관광:http://imsil.gojb.net

*무안 용월리 백로·왜가리 서식지(전남 무안군 무안음 용월리 370)

해마다 3∼4월이면 동남아 지역에서 월동한 백로와 왜가리 4000여 마리가 날아와 장관을 이룬다. 마을 앞 청룡산에서 집단 번식하며 10월에 다시 남하한다. 마을 사람들은 풍년과 행운을 안겨다 주는 길조로 여기고 있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팔각정 앞 연못에는 희귀조인 해오라기도 볼 수 있다. 한편 무안군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작년 10월 ‘무안 용월리 백로 왜가리 번식지’를 생태관광 시범대상지로 지정하였다.

관련정보 : 무안문화관광:http://tour.muan.go.kr

*춘천 백로·왜가리 조수 보호구역(춘천시 동면 만천리)

강원도 춘천시 조수 보호구역에 집단 번식하는 왜가리 수백 마리의 활발한 몸놀림이 인상적이다. 번식지는 ‘박씨 묘’라 불리는 박봉재 묘역 주변 울창한 소나무 숲에 번식한다. 1910년대부터 적은 수의 백로와 왜가리들이 날아들다 1960년대 이후 번식지 주변에 의암호·춘천호·소양호 등 인공호수가 생기면서 먹잇감이 증가,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적은 수의 백로·왜가리가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 텃새화되고 있다. 주변에 청평사와 청평나루, 공지천, 구곡폭포가 있어 여행의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정보 : 춘천관광포털: http://tour.chun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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