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김종훈 통상본부장의 욕설. 국회비하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유 장관과 김 본부장은 마이크가 켜져 있는 상황을 모른 채 대화를 나누었는데, 김 본부장이 “천정배는 왜왔냐?”라고 하자 유 장관이 “여기 왜 들어왔어, XX"라고 발언한 것.
이어 유 장관은 국회 외통위 박진 위원장의 FTA 안건 상정과정에서 여야 의원간 몸싸움이 일어나자 “이거 기본적으로 없애버려야 해”라고 말해 국회를 모독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민주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28일 4시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정권 출범이후 관료들이 국회를 경시하고 모독하는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민주당은 외통위를 소집해 유명환 장관의 욕설 발언 경위를 따지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천정배 의원을 직접 찾아가 사과할 뜻을 밝혔으며, 국회모독에 관해서는 몸싸움이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지 국회를 모독할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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