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동군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건발생 3시간여만에 숨졌고 조 경위는 7시간여만에 숨을 거뒀다.
미용실 옆집에 사는 문모씨(59)는 "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미용실 안에서 '탕' 소리가 나고 1분 뒤 다시 '탕' 소리가 나서 가보니 두 사람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미용실 쪽방 안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1987년 순경으로 입문한 조 경위는 서울경찰청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7년 5월 군산경찰서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 해 6월 S미용실 인근에서 발생한 주택가 절도사건을 탐문수사하다 이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지인(34)은 "평소 조 경위가 미용실에서 음식을 시켜먹는 등 스토커처럼 쫓아다녀 (이씨가) 심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며 "사흘 전에는 이씨가 울면서 전화를 해 '창피해서 못 살겠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조 경위와 이씨는 모두 가정을 갖고 있으며 경찰은 조 경위가 2년가량 이씨를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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