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가 영남으로? 국내 최대 '동굴테마파크'로 떠나자
알프스가 영남으로? 국내 최대 '동굴테마파크'로 떠나자
자수정 동굴나라 고명현 사장
  • 대한뉴스
  • 승인 2009.05.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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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근무의 정착으로 인해 관광과 레저, 휴양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휴식과 휴양을 하면서도 체험 레포츠와 견학을 하고 맛집까지 덤으로 돌 수 있는 가족형 원스톱 관광이 최근들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산악 관광자원으로 전국의 관광객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해발 1000m이상의 영남 알프스 7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자연경관은 세계적인 산악관광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또한 2010년 경부고속철이 개통되면 국내 최고의 산악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태세다. 산악관광자원으로 인해 관광수입을 올리고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는 울산에 조금 독특한 이색체험 현장이 있다고 해 취재진은 찾아 보았다. 그곳은 영남 신불산 자락에 위치한 자수정 동굴나라.

세계명소로 자리할 자수정 동굴나라

이곳은 원래 자수정 광산으로 일제시대부터 자수정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광복 이후에도 자수정을 채굴했으며, 1998년부터 '자수정 동굴나라'라는 상호로 관광이용 시설업 허가를 얻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곳이었다. 이 동굴의 생성연대는 약 6,500만년전(중생대 백악기말로 추정)되며, 암질은 입석조립석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 자수정 동굴나라는 한국자수정산업관광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동굴공원으로 울주군과 언양읍 일대는 세계적인 자수정 산지로 100여 개의 자수정 광산이 있는데, 이 중 한 폐광을 관광지로 개발한 것이다. 죽어있던 광산을 다시 살려 관광지로 탈바꿈한 장본인은 바로 고명현 사장이었다. 과거 젊은 시절부터 관광경영 분야에 몸담았던 고사장은 버려져 있던 광산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현재 자수정 동굴나라는 국내 최대의 동굴 테마파크이며 일본, 중국, 동남아에까지 알려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관광객의 발길 모아

고사장은 "총 18만평 규모에 동굴내부 면적은 약 5,000여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굴 내부는 연평균 온도가 12℃~16℃를 유지해 여름에도 동굴에 들어가면 오싹오싹 시원해서 더위가 달아나 버립니다. 높이는 2m~15m이며, 동굴 총길이가 2.5km에 이릅니다."라고 설명했다. 고사장의 설명대로 이 동굴은 여름에는 얼음동굴, 겨울에는 난방동굴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1층과 2층으로 연결된 실내를 둘러보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동굴의 특성을 이용해 자수정 전시관과 독도관, 인류 변천사관 등의 다양한 전시관과 기 체험관, 테마홀이 마련되어 있으며 하루 6번 기예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인도네시아 원시부족 풍물전 등을 운영하고 매일 5회의 이벤트를 열고 있다. 원스톱 관광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곳은 체험학습관, 놀이동산, 동굴탐험, 스포츠 레저 시설까지 원하는 것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자연 속 테마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익한 자수정, 가까이서 즐길 수 있어

한편, 자수정동굴나라의 백미인 자수정은 2월의 천연탄생석으로 '성실'과 '평화'를 상징하며, 어원은 '취하지 않는다, 숙취를 막거나 치유한다'는 의미로 고대 그리스 신화로 부터 내려왔다.

이곳은 예로부터 자수정의 생산지로서 일명 옥산이라고도 불렸고, 우리 조상들은 자수정을 지닌 사람이 사업을 하면 성공하고, 전쟁터에 나간 병사는 백전백승을 하며, 전염병의 감염을 막고, 악운을 막는 힘이 생긴다고 믿었다. 이렇듯 보석 중의 보석으로 알려진 자수정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귀한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이 뿐 아니라 동굴 밖에는 사계절 내내 썰매를 탈 수 있는 썰매장과 폭포, 산책로, 도자기촌 등이 있으며 각종 놀이시설도 들어서 있다. 또한 통도사와 내원사, 밀양 얼음골, 표충사 등이 가까이 있다.

고사장의 말에 의하면 "지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곳은 부산, 경주, 울산의 중심지가 되고 마산, 창원, 밀양, 포항, 대구도 1시간 이내의 교통권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많아 연 5만~6만명이 찾는다"고 했다. 또 이곳은 신불산 자락에 자리를 잡아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주위에는 간월산, 석남사, 통도사 등 많은 고찰이 있으며,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많은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덧붙여 전했다.

드라마 세트장으로서 선보여

자수정 동굴나라는 오는 10월경 예정되어 있는 SBS 특별기획 36부작 미니시리즈 메디컬 사극 '제중원'의 무대가 될 예정이라고도 한다. 구한말 병원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사극의 세트장으로서 선보인다니, 각종 의학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꾸며져 시대별 체험의 흥미와 추억을 재현하고 교육의 장으로써, 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이곳은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제중원'의 관계자에 의하면 "이로인해 울산광역시의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21세기의료 테마파크로 미래 관광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 근대 의료사의 시대별 물품 전시 장을 제공하며, 단일성 촬영장소가 아닌 지속적으로 변해가는 생명력을 갖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여름 시원한 알프스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영남 울산의 자수정 동굴나라에서 피서를 보내는 건 어떨까?


전국총괄 김창열 취재본부장 박남수 기자 사진/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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