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사장, “사스 때 보다 더 긴 경제적 고통 각오해야”
재무사장, “사스 때 보다 더 긴 경제적 고통 각오해야”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4.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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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폴 찬모포 재무사장은 2003년 사스 발병 이후 겪었던 일종의 반등을 지금 상황으로서는 기대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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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계 경제가 상반기 전체에 걸쳐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사스를 이겨내고 급속한 회복세를 보였던 2003년도와 비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주에 발표할 소매 판매 실적은 향후 몇 달 동안 홍콩과 세계 경제가 약화될 것이기 때문에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포스팅된 공식 블로그에서 찬모포 재무사장은 이번 발병이 보건 전문가들이 제안했던 것처럼 내년 중반에 백신이 사용되기 전까지는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에 사스 때보다 더 긴 경제적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3년 사스 발병 당시 122일 동안 1,755명이 감염되고 299명이 사망했다. 당시 2/4분기 경제는 곤두박질쳤으나 연말에는 결국 3.3% 경제성장을 보이면서 V자형 경제 회복을 경험했다. 또한 2003년 베이징이 주도한 홍콩과 중국 본토 간의 긴밀한 경제 파트너십 협정(CEPA)으로 인해 본토인들의 홍콩 관광, 노동시장 협력, 투자 지출을 활성화해 홍콩 경기가 빠르게 살아났다.

 

그러나 재무사장은 금융난으로 촉발된 세계 시장의 충격과는 달리 코로나19는 세계 생산, 무역, 공급 네트워크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앞으로 경제 관련 수치가 더 많이 발표되면 시장은 더 큰 심리적 충격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또 바이러스 사태가 곧 끝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면서도 정부가 어떻게 하면 공공 서비스와 경제 활동을 유지하면서 실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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