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저력과 긍정의 힘을 믿으세요!”
“한국인의 저력과 긍정의 힘을 믿으세요!”
참수행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길 바랄 뿐입니다.
  • 대한뉴스
  • 승인 2009.05.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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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반목과 갈등이 생겨나고 이로 인해 사회는 더욱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탓하고 정책이나 제도에 하소연하기보다 저마다의 가슴속에 깊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는 정신,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커진다면 온 국민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사회가 구현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쌍용사 석불스님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강조한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경제가 어려워 국민들이 시름에 빠져 있는 시점에서 석불스님을 만나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스님이 생각하는 불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인간의 마음은 본래 모두가 부처입니다. 마음의 본질은 본래 청정하고 순수하며 생명이 있는 존재는 누구나 부처님과 같은 마음의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순수한 본질의 마음으로 돌아간다면 평등과 자비를 가지게 되는 경지에 올라 비로소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장 큰 가르침은 마음을 다스리라는 것에 있지요. 마음을 다스려 나 자신보다 남을, 어려운 사람을 생각할 때 자신의 삶은 더욱 가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다스릴 줄 몰라 실수를 범하거나 악한 마음을 먹는 것이기에 자신의 마음을 수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 불교라고 생각합니다.


-스님께서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을 잘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과 박근혜 전 대표의 피습,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시기, 숭례문에 불이 날 것이라는 것과 김연아 선수가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될 것이라는 등 많은 예언이 적중해 많은 사람들이 놀랐지요. 하지만 제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것은 특별한 예지력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이 만물의 이치일 뿐인데 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저는 자연에서 오랜 수련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세상살이가 자연의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 느끼는 대로 말하는 것뿐이기 때문에 저의 말에 신기해 할 것도, 놀랄 것도 없습니다.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 불자가 있다면요.

어느 날 불자가 자신의 이혼상담을 하기 위해 저를 찾아왔습니다. 저는 불자에게 부처님전에 삼천 번의 절을 하고 난 뒤 저에게 고민을 털어 놓으라고 말했어요. 처음에는 삼천 번의 절이라는 말에 놀라고 왜 이런 숙제를 주는지 몰라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더라고요. 불자는 저의 말대로 삼천 번의 절을 했고 절을 한 다음 하는 말이 ‘고민이 사라졌다’고 말하더라고요. 불공을 드리는 과정에서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고 자신의 과오를 알게 되었고 부처님을 섬기는 마음만큼 남편을 섬기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불자에게 삼천 번은 절을 시킨 해답을 정확하게 찾은 셈이지요.


-경제가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시름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스님께서 해주고 싶은 말은요.

한국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을 한 나라입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우리나라를 모르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국가 브랜드 네임은 강하게 통하고 있고 한국인들의 저력에 세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특히 IMF환란 위기를 훌륭하게 잘 극복해 냈습니다. 미국이 일시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피하면서 상처를 키운 것과는 달리 우리는 부실기업들과 금융기관을 전격 청산하거나 통폐합시켜 위기의 강을 건너왔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국인의 저력으로 지금의 세계 신용위기 파고를 헤쳐 나가야 할 때입니다.

모두가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미래를 어둡게 봤을 때 저는 오히려 4월에 어려웠던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즘에 1, 2월에 비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많이 들리지요? 밑바닥까지 떨어진 경제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모두가 하나같이 ‘힘들다, 어렵다’ 이런 말을 많이 하면 더 힘들고 어려워지고 모두가 ‘경제가 회복되고 미래가 밝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세상은 밝아지고 희망적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긍정이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시지요? 한국인의 저력과 긍정의 힘이 나와 세계를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선을 통해서 마음을 밝히려고 동참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자신의 삶을 비관하거나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과거’라는 집착도, ‘미래’라는 망상도 없는 바로 지금의 마음을 바로 본다면 무상(無想), 무아(無我), 무고(無苦)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마음의 노예가 아닌 주인공으로 살아가야 되지요.


-불자들에게 특히 강조하는 말이 있다면요.

저를 찾아오는 불자들에게 특히 강조하는 것은 탐욕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탐욕을 버릴 때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가 생기지요. 이러한 배려가 있을 때 있는 자가 나눠주고 도와주는 더불어 사는 사회가 구현된다고 생각해요. 힘들고 괴로운 자를 보고도 나몰라하는 자가 어찌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자비심을 갖고 항상 이웃을 바라보고 도울 때 나에게도 자비가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자비는 바다와 같아요.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수행하다보면 나와 너, 우리 모두가 잘살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부디 이웃과 함께하는 도량을 키워 상업적이고 이기적인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여유를 가지기를 기원합니다.


많은 불자들은 이러한 석불스님의 참된 사랑의 뜻을 기리고 있으며 쌍용사에는 스님의 전문적인 식견을 통해 심리안정과 영원복락의 복을 축원 받고자 하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디 석불스님의 숭고한 뜻이 모든 종교계로 퍼져나가 전쟁, 질병, 굶주림 등 인류 최대의 절망적 위기를 맞은 현실에서, 인간의 생로병사를 통해 깨달음을 얻으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삼본주의 이념이 펼쳐져 자비로서 인류 구원의 빛이 밝혀지길 기대한다.

취재( 필명/남윤진) 남윤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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