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학부모 학비 감면 요구에 학교 측 요지부동
국제학교 학부모 학비 감면 요구에 학교 측 요지부동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4.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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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3개월째 재택수업 및 온라인강의로 대체하면서 학비 감면에는 인색한 반응을 보인 홍콩 사립학교들이 학부모들의 학비 인하 요구에 끝까지 무대응할까.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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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국제학교의 학부모들이 강하게 학비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홍콩 노르드 앵글리아 국제학교(Nord Anglia International School Hong Kong)의 학부모 240여 명은 학비 30% 인하를 요구했다.

 

노르드 앵글리아 학부모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 매달 학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같은 재단인 두바이 학교처럼 홍콩도 학비 인하를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바이에 있는 노르드 앵글리아 국제학교는 4월 초 700여 명의 학부모들이 학비 인하를 강하게 요청하자 세 번째 학기의 15% 학비 인하를 언급했다.

 

그러나 홍콩의 브라이언 쿡린(Brian Cooklin) 교장은 화요일 학부모들에게 학교가 이미 2020-21학년도의 수업료 동결을 제안했다며 학비 인하의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교장은 학교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훼손되지 않는 한 학비를 할인해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학비의 주요 지출이 교사 채용이며 교사들을 정리해고하지 않는 한 어렵다는 주장이다. 다만, 다음 학기에 지출 삭감, 채용 및 임금 동결, 기타 비용 절감을 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학교 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부모들에게는 새로운 학비보조금 제도를 이용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르드 앵글리아 국제학교의 이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17-18학년도에 1억5,000만 홍콩달러의 수업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950만 홍콩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직원 급여, 상여금, 수당을 지급하는데 1억 홍콩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노르드 앵글리아 국제학교의 학부모들은 유치원에서 중고등(세컨더리) 과정까지 매년 75,000~182,000홍콩달러의 학비를 부담하고 있다. 지난주 학교에 보낸 서한을 통해 학생 315명을 대표하는 248개 학부모 가족들은 4월부터 6월까지 30%의 학비 인하를 요구했고, 향후 수업의 일부 또는 완전 휴교 시 추가 수업료 인하를 요구했다.

 

이 학교에 2명의 자녀를 보내는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에서 급여가 삭감됐지만, 여전히 한 달에 30,000홍콩달러를 내고 있다면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온라인 수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매일 8시간의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온라인 수업으로 하루 1~2시간의 수업만 받고 있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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