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8천명 육박, 환자 4명 중 3명은 기숙사 노동자
싱가포르 8천명 육박, 환자 4명 중 3명은 기숙사 노동자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4.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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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싱가포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최근 들여 급속히 악화하면서 모든 눈이 기숙사에 공동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로 쏠리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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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수치를 보면 싱가포르 코로나 19 상황은 '기숙사 이주노동자' 확진 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달려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이트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1,42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8,01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에서 하루 기준으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중 '기숙사 이주노동자'가 1,369명으로 96%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9일 이후 한 명에 불과해 사실상 0에 가깝다. 누적 확진자 8,014명 중 '기숙사 이주노동자' 확진자는 6,075명(75.8%)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 4명 중 3명 이상은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임을 의미한다. 기숙사에서 공동 생활하는 32만3천명에 달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약 1.9%다. 이들이 생활하는 기숙사 43곳 중 28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 중 18곳은 이미 격리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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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이주노동자들에게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데에는 한 방에 최대 20명까지 모여 생활하는 기숙사 주거 상황의 취약성을 싱가포르 관리들이 과소평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했다.

 

시민단체들과 함께 이주노동자들에게 의료 봉사를 하는 싱가포르 국립대 보건대학의 제레미 림 교수는 타임에 "기숙사와 이주노동자 관리는 (당국의) 인지 사각지대였다"면서 "이 기숙사들은 구조적으로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공간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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