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동안 매일 등장했던 점심시간 시위가 최근 IFC몰 안에서 다시 등장했다. 정부가 Covid-19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한 이후 센트럴에서 일어난 첫 점심 시위였다.
시위 참여자들은 공공장소에 4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의식해 규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여러 무리로 흩어져 자리를 잡았다. 시위기 시작되기 전 몇몇 참가자들은 사회적 거리 규정에 따라 1.5m 간격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위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Five demands, not one less"를 외쳤다. 송환법 철회 한 가지에 그치지 말고 나머지 다섯가지 요구를 모두 들어달라는 것이다. 시위대들이 요구하는 나머지 네 가지는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참가자들은 또 자칭 '홍콩국가'로 부르는 "Glory to Hong Kong"을 불렀다.
어린 아들을 데려온 한 참가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이 행동에 참여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바이러스를 잡는 것보다 자유를 잃는 것이 더 무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위 참여자는 지난주 경찰에 의해 15명의 민주화 운동가가 체포된 것은 충격적이라면서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했다.
일부 경찰관들은 쇼핑몰 밖에 배치됐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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