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 사재기 급증… 페그제 붕괴 우려
미국달러 사재기 급증… 페그제 붕괴 우려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6.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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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미국 달러 사재기 현상으로 최근 홍콩 시내 환전소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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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해제하겠다는 뉴스가 나오자 홍콩달러와 미국달러의 고정환율제(페그제)가 붕괴되어 홍콩달러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일부 사람들이 미국 달러를 구하려 홍콩달러를 들고 나왔다.

 

침사초이와 삼수이포를 포함한 구룡 지역 환전소에서는 긴 줄을 만들며 대기하기도 했다. 삼수이포에 위치한 한 환전소는 홍콩달러를 미국달러로 환전하려는 수많은고객을 돌려보내야만 했다. 환전소 측은 수요일까지 교환할 미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에디 유에 총재는 아직 홍콩달러나 은행 시스템에서 자금 유출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수이포의 리치버드 환전소 측은 미국달러 수요가 이번 주에 10배나 증가했으며, 더 많은 고객이 한 번에 수십만, 수백만 홍콩달러의 큰 금액을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파운드, 유로, 호주달러 등으로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35세의 영국국적해외여권 소지자는 지난해 홍콩이 반정부 시위로 한창일 무렵부터 외국 지폐를 보관하고 있다면서 최근 홍콩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더 자주 환전소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홍콩달러는 1993년부터 미국달러와 연동되어 있으며, 페그 변경시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진 않다. 홍콩 정부는 환율은 1미국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고정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인 케빈 찬은 금요일 3,000미국달러를 사면서 사회 불안이 시작된 이후 때때로 환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을 사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HSBC는 일부 ATM 기기에서 미국달러가 소진되었지만, 꾸준히 보충하고 있다. HSBC는 외화를 제공하는 ATM이 39개 지역에 있지만 모두 미국달러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카드당 하루 최대 80,000홍콩달러를 인출할 수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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