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국내 최초 경사형 엘리베이터 운영
지하철, 국내 최초 경사형 엘리베이터 운영
  • 대한뉴스
  • 승인 2006.01.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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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여의나루역, 산성역 추가 설치 예정


지난15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4호선 남태령역에 설치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가 작년 12월에 일반 엘리베이터의 설치가 불가능한 6호선 버티고개역의 경사터널형 계단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설치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에 지하철건설본부는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설치가 가능한 이대역과 남태령역, 여의나루역, 산성역 등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남태령역과 이대역은 금년도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여의나루와 산성역은 내년 3월에 완공 예정이어서 그동안 지하철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장애인들에게는 더없이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이대역은 대합실에서부터의 길이가 40m이고 남태령역은 44m이기 때문에 긴 경사터널계단을 이용하여 승강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역의 구조상 일반 엘리베이터의 설치는 어려웠다. 때문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개발하여 장애인은 물론이거니와 임산부와 노약자 등 몸이 불편한 승객들을 편리를 위해 설치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특징은 정전이 됐을 경우, 자체적으로 비상전원공급장치(UPS)가 장착되어 있어 30분가량의 운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상·하 방향 과속방지장치, 카 비상정지장치, 수동운행장치 등의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 장애인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있어 안전성에 역점을 뒀으며, 건축의 조형화와 특수조명으로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엘리베이터의 경관을 극대화 시켰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까지의 262개 지하철정거장을 어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01년부터 3,3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왔다. 더불어 서울시는 경사 엘리베이터가 완공되는 2006년 3월까지 엘리베이터 502대, 에스컬레이터 209대, 수평자동보고 2대, 휠체어리프트 97대의 총 810대의 승강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1역사 1동선 체계를 위해 민간 및 타 사업으로 52대가 완료되면 역사별 1동선의 구축률이 83%로 선진 외국의 어느 도시보다도 많은 설치율을 나타내게 된다.

1 역사 1동선이 구축되어 있지 않는 46개역 중에서는 지상에서 대합실로,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연결되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지만, 보도의 폭이나 승강장 폭이 협소하여 기존의 구조물 특성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할 수 없는 층간 계단에 한에서는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에서 개발한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함으로써 전동휠체어 및 스쿠터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0% 1동선 구축률을 갖게 된다.

현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의 경우는 향후 정거장 인근 도시계획사업으로 보도의 폭이 확보되거나 민간 대형건축물이 들어설 시에 승객들이 항상 이용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꾸준히 확충하여 정거장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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