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녹색바람이 휘몰아 친다.
대한민국에 녹색바람이 휘몰아 친다.
아이알윈드파워(주) 황난경 대표이사
  • 대한뉴스
  • 승인 2009.05.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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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고유가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석 에너지원은 머지않은 미래에 고갈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기존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국제적 이슈로 최근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로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지열, 수력 등의 많은 분야가 있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가장 먼저 진행되었다. 하지만, 설치 투자 비용 대비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가 속속 드러났고, 정부의 지원체계 마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태양광에너지 산업은 고심 중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발표 자료를 보면 "앞으로 3년만 지나면 태양광에너지 산업은 포화 상태가 되어 결과적으로 시장 경쟁력이 없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스페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이 태양광 산업에 도전했고, 한국 역시 붐처럼 일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의 태양광 발전 산업은 해외에서 수입한 것을 사용했고, 사용료로 지불되는 로열티는 고스란히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현상까지 보였다. 그에 반해 풍력에너지에 대한 연구 개발은 지난해 말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연구 개발이 비약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린뉴딜정책을 선도하는 아이알윈드파워(주)는 터보풍력발전기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신성장 동력의 대표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특허를 받아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도약을 준비중이다.


녹색바람의 꿈을 안고 도약의 발판을 내딛어

아이알윈드파워(주)는 상주시에 5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을 착공 준비 중에 있으며, 지난달 국제회의장에서 풍력발전 협력사 모집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200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풍력발전에 대한 사업 설명과 함께 윈드파워의 수직축 터보 풍력 발전기와 수평축 터보 풍력발전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협력사로 선정된 분야는 스틸정밀가공분야(시프트, 하우징 상/하부, 바디, 베어링 부품), FRP가공분야(블레이드, 터보 및 꼬리 날개), 전기부품 분야(발전기, 발전기 CASE, 슬립링, 인버터/컨버터, 송/배전판 부품)등 이다.


아이알윈드파워(주) 황난경 대표이사는 "이날 모인 기업들 중 선정된 공장에서 우리 제품을 생산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아이알윈드파워(주)의 수주 물량이 늘어감에 따라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공장이 필요한데, 그 일환으로 협력업체를 선정해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것이다.


황대표는 "처음에는 국내 대기업에 의뢰했었지만 터무니없는 납품 금액을 요구하거나 설계도면을 달라 요구했고, 소규모 중소기업에 시켰더니 일일이 수공업을 해야해서 오히려 가격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연구소에서 설계한 것을 협력사로 선정된 20~30개의 업체가 생산하고 납품하는 방식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에 선정된 기업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 5월부터 생산품을 납품받을 예정에 있으며, 풍력발전기 판매를 시작하면 조만간 연매출 600억원을 넘어 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소형 풍력발전기는 10kW 3500대, 1kW 5000대를 넘어설 정도의 수주물량이 쌓여 있으며, 공장이 풀가동되면 대형 발전기까지도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계획이 가능한 것은 상주 공장에서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수주 물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기 때문이다. 또한 낮은 가격에 생산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서해안 고속도로에 10kW급 수직 풍력발전기를 25m마다 하나씩 세우면 2만대의 풍력발전기를 세울 수 있으며, 국내 주유소에 하나씩만 설치해도 1만 대가 넘는 발전기를 세울 수 있다며 희망찬 전망을 내놓았다. 곧이어 황대표는 "앞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에도 설치할 계획이며 협력사 및 파트너를 계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도 밝혔다.


고난의 시간, "극복해 온 것은 기적과 같아..."

하지만, 1997년부터 수직풍력발전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06년 12월 법인을 설립해 인증을 받기까지 시간들은 결코 쉬운 길만은 아니었다.

법인 설립 이후 2년 동안 R&D(연구개발비) 비용으로 240억을 들이며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현재는 수직축 풍력발전기 IRTV8과 IRTV11 모델이있으며 수평축 풍력발전기 IRTH9모델이 개발된 상태로 관련특허 49건, 등록특허 15개를 확보했다. 또한 국제특허까지 출원된 상태이며, 핵심 특허인 터보는 이미 미국과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고 설명했다.


황대표는 "R&D자금을 워낙 많이 지출하다보니 재무구조가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우선 수입산 풍력발전기는 검증이 되었지만 한국내에서 생산한 것은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수평축 발전기는 지원하지만 수직축 발전기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두번째다. 더욱이 소형발전기는 정부지원 자체가 없는 상황이고, 정부의 지원 체계는 기본적으로 대기업 위주로 맞추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단적인 예로 터보윈드 시스템을 처음 개발했을 때, 가격대를 낮춰 저가로 대량 공급을 체결할 기회가 있었지만, 재무구조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정부에 거절 당하기도 했다.


황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미국, 중국 등 풍력전시회에 출품을 했으며, 남부발전 부산 풍력발전기 설치, 중국의 북경-천진 고속도로에 풍력 가로등 설치, 인도네시아와 풍력발전단지 MOU 체결 등 그동안 기적과 같은 성과들을 많이 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올해 아이알윈드파워는 대형 발전기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가격은 다운시킬 것이라는 목표와 비전을 내놓았다. 국내 최초 특허를 받은 풍력발전기가 대한민국에 녹색바람을 휘몰아치게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김윤경 기자 사진/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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