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시위관련 책 사라져…도서 검열 강화
공공도서관 시위관련 책 사라져…도서 검열 강화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7.13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최근 공공도서관에서 일부 책이 사라지자 해당 도서의 저자는 이것이 홍콩의 '뉴노멀(new normal)'을 상징하며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전 데모시스토당 리더였던 조슈아 웡, 타냐 찬 시민당 입법의원, 그리고 유명한 로컬리스트 진완 등이 쓴 책들이 도서관 온라인 검색에서 '검토 중'이라고 표시되고 있다.

레저문화서비스국은 새로운 국가보안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서를 점검하고 있지만, 도서명은 밝히지 않고 있다.

홍콩이 자치 도시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작가 진완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성적인 문제가 아닌 정치적인 내용으로 검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에 슬픈 일이라고 전했다.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새로운 현실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고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책들이 서점에서 구입할 수는 있겠지만 홍콩서 인쇄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며 대만에서 인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은 본인의 안전에 대해 걱정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홍콩 사람들과 국제 세계의 반응을 살피면서 조금씩 압력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국민(애국)교육과 2014년 우산혁명 등에 관해 쓰인 조슈아 웡의 책 '나는 영웅이 아니다'도 책장에서 사라졌다. 타냐 찬이 시위에 관해 쓴 책은 철수됐지만, 드라마같은 이슈가 약한 책들은 남아있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