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그녀는 말한다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그녀는 말한다
  • 대한뉴스
  • 승인 2009.05.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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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는 190개국 90만 명의 외국인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84% 정도를 차지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은 1990년대 이주 노동자들이 몰려 들어오면서부터다. 최근에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며 정착하는 외국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전체 결혼 가운데 15% 정도가 국제결혼이며 전라도나 충청도의 농촌에서는 전체 결혼 30~40%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이주노동자, 국제결혼 부부의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이어진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한국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적극 준비하는 성락어린이집의 김혜숙 원장<사진 좌측>의 말을 들어보았다.


행복한 유아,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한 외침

성락어린이집은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덜고자 다문화가정 자녀의 우선적인 입소배려와 문화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는 한국사회의 교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녀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는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언어 및 기초학습능력이 일반가정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며 “해결하기 위해서는 발달의 가소성이 큰 영유아시기부터 기관에서의 교육을 통해 부모로부터 배우지 못한 교육을 집중적인 배려와 관심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고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락어린이집에서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집 교육과정에 다문화교육 내용인 문화, 평등, 편견, 다양성, 협력, 정체성을 반영하여 표준보육과정이 제시하고 있는 6개 생활영역(기본생활, 신체운동, 예술경험, 사회관계, 의사소통, 자연탐구)과 현재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유형(이야기나누기, 역할놀이, 동화, 게임, 음악, 미술, 요리활동 등)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여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적인 태도를 갖추게 함으로써 또래 간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성락어린이집은 이미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다문화사회의 밝은 모습을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김 원장은 성락어린이집 원장 이외에도 예천성혜원 대표, 경북 법인 보육시설 연합회 회장, 경북도립대학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경북 보육정책 위원, 경북 보육정보센터 전문 위원, 한국유아교육학회 이사 등 국내 유아교육의 전문가이다. 그녀는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의 목적을 행복한 사람을 만드는데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모든 유아들이 공평한 교육적 기회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아교육의 목적이라고 봅니다.”고 말했다.

행복한 가정에 행복한 부모와 아이들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행복한 유아교육기관에 행복한 교사와 행복한 유아들이 있어야 한다며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김 원장. 그녀는 다문화로 변화하는 한국사회에게 다문화가정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당부했다. 또한 다문화교육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교사교육 등이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원장이 보고자 하는 행복한 사회를 위한 그녀의 외침이기도 하다. 그녀의 외침이 한국 유아교육의 밝은 미래를 부르는 울림이 되길 바란다.

취재/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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