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통계사무소 김제출장소 탁상행정 감사원 적발
전북통계사무소 김제출장소 탁상행정 감사원 적발
김제 닭 사육두수 엉터리 자료 입력
  • 대한뉴스
  • 승인 2009.05.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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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북통계사무소 김제출장소(현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가축통계 조사과정에서 책상 앞에서 작성된 신뢰성 없는 통계자료가 정부 농정추진의 기초자료로 삼아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한마디로 농가 방문이나 전화 확인 없이 실제와 다른 엉터리 자료를 농업통계시스템에 입력한 것.


감사원이 11일 공개한 '통계청 기관운영 감사결과'에 따르면 김제출장소는 지난해 12월 김제시 용지면일대 닭 사육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조사대상 80여 농가 중 70여 농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확인하지 않고 용지면사무소의 닭 사육 기초자료 수치를 그대로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제시 용지면 지역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조류독감(AI)으로 사육되던 닭이 모두 살 처분된 뒤 10월부터 입식이 재개돼 3개 농가가 4만8000마리의 닭을 기르고 있었으나 김제출장소는 조사 시점인 12월의 이 지역 사육 닭 숫자를 '0'으로 입력했다.


통계청은 축산물 수급안정 등 정부의 축산정책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가축동향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으며, 조사지침에 최소한 1회 이상 농가를 방문·면접조사 하도록 돼 있지만 김제출장소는 현장조사 없이 면사무소가 갖고 있던 살 처분 당시 자료를 그대로 인용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호남지방통계청장에게 '가축통계조사 업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김제출장소 관련 직원들에게 주의를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감사원은 최근 수년간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은 통계청에 대해 2007~2008년 2년간 추진된 업무를 대상으로 지난 2월2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감사를 실시했다.


최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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