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 시급한데 중국 손길에는 싸늘
의료시설 시급한데 중국 손길에는 싸늘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8.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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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단기간 내에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시설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207개 음압병실 사용률은 79.5%를 기록 중이다. 중환자실(ICU) 사용률은 100%에 육박한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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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보는 "중환자실 내 남은 병상이 1~2개에 불과한 병원이 대부분"이라며 "증상이 호전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 달라는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를 임시 병원으로 개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우한과 베이징의 임시 병동처럼 긴급하게 환자를 수용할 공간을 마련했다.

매튜 청 정무사장은 "행정장관의 요청에 따라 중국 정부도 홍콩 내 검사 역량을 늘리고 아시아월드 엑스포를 임시 병원으로 개조하는 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시 병원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문을 연다. 병원관리국장은 "아무리 노력해도 병상 수가 확진자 발생 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일주일 정도면 임시 병원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 병원의 초기 병상 수는 100개 정도이며 10~14명의 의사와 40~50명의 간호사가 파견된다. 중국에서는 홍콩에 대한 의료진 지원 등을 준비하는 움직이지만 홍콩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홍콩 상보는 "영어를 사용하는 홍콩 의료진과 보통화·간체자를 쓰는 중국 의료진이 뒤섞이면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홍콩간호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 중앙정부의 의료진 지원에 반대했다.

반면 홍콩 의료진 총노조는 "비상시기인 만큼 구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중국 의료진은) 밥그릇을 뺏으러 오는 게 아니라 사람을 구하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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