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미국이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를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것에 대해 중국 측에서 홍콩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이 미국의 첩보 센터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4일 익명의 안보 전문가를 인용,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오랫동안 외교 시설보다 반(反)중국 캠프 역할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 전문가는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직원 절반 이상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 수는 1,1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홍콩 시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에는 1,600명에 달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한다.
베이징대의 홍콩 문제 전문가 잉훙뱌오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홍콩이 세계적인 첩보 활동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특히 영국과 미국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미국 총영사관은 임무 가운데 하나가 홍콩을 민주주의 전선으로 만들어 중국에서 분리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에 있는 미국의 영사관 가운데 하나를 폐쇄하는 것 외에 외교관이라는 명목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수백 명의 '스파이'를 추방하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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