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親환경 세계 제1도시, 상해가 온다
2010년 親환경 세계 제1도시, 상해가 온다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장서룡 지국장
  • 대한뉴스
  • 승인 2009.05.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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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파리엑스포, 70년 오사카 엑스포, 2000년 하노버 엑스포를 잇는 역대 최대 엑스포가 2010년 상하이에서 열린다. 이미 185개국 46개 국제기구가 참가 의사를 밝히며 2000년 독일 하노버 엑스포 당시 151개 참가국 기록을 깼다.

상하이 엑스포 사무국은 “적게는 하루 40여만명, 많게는 80여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며, 잘하면 총 1억명도 가능하다”고 낙관하고 있다.

지난 150년간 치러진 엑스포 중 가장 규모가 큰 경제올림픽으로 기록될 2010년 상해 엑스포에 대해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장서룡 국장을 만나 이야기 해보았다.

<장서룡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 지국장>

‘뉴욕은 가라, 상해가 온다’

낙후된 빈민가 親환경 세계 제1도시로...

황푸강 난푸(南浦)대교와 루푸(盧浦)대교 사이 빈장(滨江)지구.

상하이 엑스포가 열리는 이곳은 100여년이 넘게 철강 공장, 조선소, 방직공장, 무허가 주택이 늘어선 상하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었다.

상하이 시 정부는 이곳에 살던 2만여명의 주민을 모두 교외로 이주시키고 친 환경도시로의 도심 재개발과 더불어 최대 박람회장 상하이를 만들었다.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의 슬로건을 내건 이번 상하이 엑스포는 올해 코펜하겐에서 유엔기후변화 협약이 열리게 되면서 환경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은 그간 이산화탄소 배출에 있어 국제사회에서의 책임론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이번 상하이 엑스포가 친환경으로 치러진다는 것은 ‘친환경 도시, 상해’로 중국의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중국 여유국 장서룡 지국장은 “정부가 엑스포 전후로 ‘친환경 도시 상하이’로의 탈바꿈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태양광과 풍력, 지열 에너지를 이용하고 관람객 수송에는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하이 시 당국은 여름철 열섬효과를 줄이고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쿨링 아일랜드(Cooling island)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장 이상적 건물의 방향과 위치간격. 건물간격. 차양설치 여부등을 파악하기로 하고 2010년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가상시점으로 태양이 내리쬐는 각도와 일사량, 건물의 그림자 면적 등을 인공위성을 통해 시뮬레이션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또한 수소자동차와 전기자동차 투입을 위해 상하이 자동차등이 이미 개발을 마쳤으며, 수소충전소와 태양광 가로등도 설치되기 시작했다.

엑스포 이후에는 공공버스부터 대체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장 지국장은 “엑스포 전후로 만들어진 친환경 도시, 최대 경제도시 상해의 이미지로 상해는 세계 제1의 도시로 탈 바꿈 할 것”이라며 뉴욕의 자리를 상해가 탈환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긍정했다.

세계 1억명, 상하이를 만나다.

1억을 실어나를 명물, 상하이 자기부상 열차

상하이 자기부상열차. 한국의 KTX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혹자는 이를 지면과 아슬아슬하게 떨어져 운항하는 최저가 항공기라고 표현한다.

푸동국제공항에서 상하이 도심 지하철 2호선 룽양루(龍陽路) 33km를 단 7분만에 주파한다.

상하이 자기부상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너무 빨리 달려서 바깥이 검은색으로 보였다. 그런데 가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로 열차 안은 조용했다”고 말했다.

2002년 12월 31일 시운전에 들어가 한 해 동안 시범운행에 성공하면서 2004년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 상하이 자기부상열차는 엑스포를 찾은 1억 관광객들의 가장 빠른 발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는 선진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교통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공교통라인 985개. 이 노선을 운행하는 차량수만해도 1만 8천여대에 달한다. 5만대 이상의 택시가 운행중이며, 상하이역에는 매일 160여대의 기차가 중국 전역을 오간다. 5호선 까지 개통된 지하철은 시내를 이동하기에 편리하게 되어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택시들은 영수증 발급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으며 친절의식이 몸에 베어 있다. 기차로는 중국 전역을, 지하철로는 상하이 시내를 마음껏 관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에 피어나는 한글,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한국과 중국인,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場 만들어야...

상하이 엑스포에 참가한 국가들은 자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각국의 특색에 맞는 홍보관 만들기에 한창이다.

중국은 ‘동방의 관(冠)’을 테마로 중국의 전통 목조건축 양식과 그에 사용된 꾸궁홍(古宮紅)이라는 독특한 컬러로 중국 정신문화와 기질이 함축된 중국관을 만들었으며, ‘東方之冠 鼎盛中華, 天下糧倉, 富庶百姓(동방의 으뜸, 발전하는 중화, 천하의 곡창. 부유한 백성)이라는 16자의 한자로 유구한 중국문화의 잠재력을 설명하고 있다.

<중국관의 모습>

한국관은 한글 자모를 형상화한 외관으로 한국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글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2012년에 개최될 여수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상하이 엑스포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 지국장은 “상하이 엑스포와 여수엑스포는 규모나 성격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지만 양국민이 서로를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서만 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문화의 이해를 통해서만 경제와 무역에서 견실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뿐 아니라 이번 엑스포에 참가하는 180여 개국 국가들이 중국과 아시아의 중요한 문화를 알게 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 국가들이 화합을 통해 함께 번영하는 장이 될 것 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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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열리는 상하이 엑스포는 세계의 보물이라는 뜻의 하이바오(海寶)를 마스코트로 하고 있으며, 중국한자인 世자를 형상화해 세 사람이 서로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이해. 소통. 협력’을 형상화 하고 있으며 2010년 상하이 엑스포가 추구하는 인간본위(人間本位)사상 구현을 염원하고 있다.

상하이 엑스포 입장권의 기준가격은 인민폐 160원이며, www.expo2010china.com와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추정남 기자

사진 일부 제공/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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