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조종사들, 홍콩행 항공편 탑승 거부
페덱스 조종사들, 홍콩행 항공편 탑승 거부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8.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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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페덱스(FedEx) 조종사들이 COVID-19 위험에 노출된다며 회사에 홍콩행 비행 정지를 요구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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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대유행을 잘 통제해 왔으나 지난말부터 연속으로 1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페덱스 조종사 3명이 COVID-19 양성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격리됐으며, 감염을 우려하는 페덱스 노조(The Air Line Pilots Association ·ALPA)측은 이같이 주장했다.

식품위생국은 선원과 승무원과 같은 특수직에 14일 격리면제 혜택을 주었으나, 최근 선원에게서 양성판정 환자가 발생하고 관리 문제가 지적되자 방역 규정을 강화했다. 승무원은 홍콩행 탑승을 하기 전에 COVID-19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하며, 검사를 받지 못했다면 홍콩 도착 즉시 검사에 응해야 한다.

데이브 체이스 페덱스 노조위원장은 "정부는 홍콩에 거주하는 페덱스 조종사들과 가족들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체이스는 이어 "이러한 상황은 우리 조종사들의 안전과 복지에 허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비행을 하는데 있어 추가적인 스트레스와 산만함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종사들이 공공병원에서 5명 정도의 환자와 화장실을 함께 써야 했고, 검역시설이 매우 열악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17명의 항공 관련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중 8명은 조종사였다.

회사측은 성명서를 통해 "홍콩 정부가 바이러스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을 수정함에 따라 홍콩의 상황은 역동적이다"라며 "홍콩에서 치료나 격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 당국과 충분히 협력해 직원들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홍콩 정부는 최근 12일 연속으로 하루 100건 이상 새로운 코로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검역조치가 항공·해양산업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현재로서는 엄격한 조치가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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