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은 13일(수) 제1전투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으로 지휘비행을 실시했다.
이번 지휘비행은 T-50을 활용한 ‘고등과정’ 비행훈련 중인 학생조종사들의 계기접근 훈련, 수평기동, 제한수직기동 등의 고난도의 훈련 과목을 참모총장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T-50의 뛰어난 성능을 확인하고 비행교과 과목의 보강사항을 식별해내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사진은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이 T-50 지휘비행 후 임무항공기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소 실전적인 강한 훈련을 강조해온 이 총장은 이날 지휘비행을 통해 평시 작전 대비태세와 전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강한 공군’ 육성을 위한 고강도의 교육훈련 현장을 직접 점검하였다.
이날 이 총장은 제1전투비행단 203비행교육대대를 방문하여 임무현황 브리핑을 받고 T-50에 탑승, 이륙하여 지휘비행 실시 후 조종사 및 정비사와 軍 재조형을 위한 간담회를 각각 실시하였다.
이어서 지상교육대대를 방문하여 비행횟수를 줄이면서도 그 이상의 훈련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최신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전자식 강의실, 시뮬레이터와 같은 지상교육장비들을 돌아보며 T-50을 활용한 ‘고등과정’ 훈련 현장을 직접 점검하였다.
<사진은 이계훈 공군 참모총장이 T-50 지휘비행 후 비행지원 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총장은 “미래 준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인력 양성’”이라며, “과학적이고 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전투조종사로서의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1전투비행단은 ’49년10월 1일 공군의 독립과 동시에 최초의 비행단으로 창설되어 공군의 60년 역사와 함께 해 온 비행단”이라며, “유서 깊은 비행단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공군 재조형의 목적과 취지를 잘 이해하고 적극 행동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 실용적이고 창의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사고로 실질적 성과위주의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지향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공군 학생조종사의 ‘고등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T-50 훈련기는 초음속 비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Fly-by-Wire), 첨단 디지털 엔진제어 방식, 전방 시현기(HUD, Head Up Display)와 컬러 다기능 시현기(MFD, Multi-Function Display) 등 최신의 디지털 기술로 구성된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어, 4~5세대 고성능 전투기를 운용하는 조종사 양성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총장은 3,182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는 베테랑 전투조종사로서 주기종은 F-5E/F이다. <사진제공 공군본부>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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