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보건 전문가들은 COVID-19 검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연령층에게 다양한 검사방법을 사용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홍콩 시민을 위한 대량 무료 검사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식품위생국장은 혁신기술국이 2주 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검사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등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피아 찬 식품위생국장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아직 정확한 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은 먼저 등록을 해야 할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약 500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위생국은 비강 면봉 채취방법, 목 안의 가래침 샘플 채취 방법, 코 또는 목 안 면봉 채취 방법 등 가장 효과적인 검사방법을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부는 의료 전문가들과 샘플 채취장 설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홍콩은 지난 몇달 동안 주로 2가지 COVID-19 검사 방법을 사용해 왔다.
첫 번째는 목 안의 깊은 가래침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목에서 침이나 가래를 샘플 병에 담아 검사했다. 주로 공항에 도착하는 경우와 지역 내 고위험군 검사에 사용됐다.
두 번째 방법은 목 안쪽을 면봉으로 몇 번 찍어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최근 웡타이신, 쿤통, 튠문 등 공공아파트 등에서 사용됐다.
정부 공중보건 자문위원인 데이비드 후이 교수와 중문대 미생물학자 폴 케이 교수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인들에게는 가래침 검사 방법을 사용하는게 낫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기침, 가래를 더 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구멍에 면봉을 꽂으면 불편해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린이나 일부 젊은 사람은 가래를 뱉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목이나 코에 면봉을 이용해 채취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생국장은 지난주 50명의 확진자로부터 563개의 샘플 테스트를 진행한 오판 확률 결과를 발표했다.
깊은 목 침 검사 방법은 31%가 음성판정으로 오판 확률이 가장 높았으며, 코나 목 안 면봉 채취 방법은 20%를 기록했다. 가래 검사는 10% 정도만 틀려 가장 높은 진단율을 보였다.
홍콩 시민을 위한 자발적인 무료 COVID-19 검사 계획은 지난 금요일 캐리 람 행정장관에 의해 발표됐다. 중국 본토계열 3개의 실험실이 선정되어 대량 검사를 수행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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