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39% 홍콩 철수 계획 있어
美 기업 39% 홍콩 철수 계획 있어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8.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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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 주재 미국 기업 10곳 중 4곳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홍콩에서 철수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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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국상공회(Th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Hong Kong)가 지난 7일~11일 홍콩에 진출한 미 기업 15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9%가 홍콩에서 자본이나 자산, 기업을 철수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61%는 홍콩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철수를 고려하는 기업 중 6분의 5는 시기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떠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철수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지난달 조사 35.5%보다 늘어난 것이다.

미국상공회는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국가전복, 국가 분열,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의 행위를 처벌하는 '홍콩 보안법'으로 인해 철수를 고려하는 기업의 증가세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조사 기업의 35%는 미 의회의 홍콩 자치법과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때문에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느냐는 질문엔 77%가 '그렇다'고 했는데 그 이유로 46%가 COVID-19 때문이라고 했고 37%는 홍콩 보안법, 31%는 미·중 무역 갈등, 28%는 반정부 시위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44%는 중국 정부가 6월 30일 시행한 홍콩 보안법에 대해 한 달 전보다 더 우려하고 있으며, 75%는 홍콩 사업에 대해 대체로 비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론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홍콩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해 남겠다는 46%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은 미국상공회의 13%에 해당하며, 과반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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