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수) 아스타나 Radisson SAS 호텔에서 개최된 한-카자흐 신성장 포럼에 참석하여 에너지·IT·수송 등 ‘3대 벨트’를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전경련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 및 현지 기업인 약 8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카자흐측에서는 마시모프 총리, 에를란 카자흐상의 회장 등 약 70여명의 경제지도자가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최근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대규모 협력사업에 합의하는 등 양국간 경제·산업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양국의 보완적인 경제 산업구조와 활용하여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에너지·IT·수송이라는 3대 벨트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과 함께, 특히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과 카자흐스탄의 녹색분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힘을 합쳐 녹색혁명 시대에 세계적 우위를 선점하는 윈-윈의 파트너가 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의 유전개발 협력과 함께 세계에서 광물자원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카자흐스탄과 앞으로 전략광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고, 또한 전력 및 송배전, 철도 등 인프라 부문협력과 함께 조선, IT 분야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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