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교회 1명·광화문 인근 방문 1명 등
주님의교회 1명·광화문 인근 방문 1명 등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20.08.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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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확진환자 3명(서구 126~128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1명은 주님의교회 관련 추가 확진환자이며, 이로써 현재까지 주님의교회 관련 서구 확진환자는 총 37명이다.

또 다른 1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인근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1명은 호흡기질환으로 진료받은 후 인천시 재난안전문자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6번] 서구 126번 확진환자인 A씨는 주님의교회 전수검사 대상이며,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116번 확진환자의 동거가족으로 심곡동 소재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이다.

A씨는 앞서 25일 주님의교회 전수검사에서 1차로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으며, 29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을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반은 A씨가 증상 발현 이틀 전인 27일에 이미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구는 A씨가 마지막으로 등원한 25일을 기점으로 24~25일 어린이집을 방문한 직원 12명, 원생 45명 총 57명 전원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해 긴급 검사를 진행한다. 아이와 직접 접촉한 5명의 교사는 미리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이에 따라 전수검사에서는 제외됐다.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 26일 휴원을 시작해 오는 9월 9일까지 문을 닫게 되며, 지난 27일 방역소독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A씨의 동거가족은 3명으로 이 중 1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1:1 전담공무원 관리하에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서구는 A씨가 아직 4살밖에 되지 않아 가족의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인 점을 고려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116번 확진 환자)와 같은 곳으로 병상을 배정해 아버지의 돌봄을 받도록 했다. 자택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도 완료했다.

[127번] 서구 127번 확진환자 B씨는 지난 23일 두통, 미·후각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24일 서구 소재의 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B씨는 ‘20~26일 사이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인천시민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는 인천시 재난안전문자에 따라 28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는 B씨의 증상 발현 이틀 전인 21일부터의 동선에 대해 1차 역학조사를 실시해 그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B씨는 지난 21일 자택에 머물다 이날 저녁 자차를 이용해 서구 소재 한 동물병원을 방문한 후 귀가했다. 22일 오전에는 도보로 서구 소재 한 편의점과 카페를 방문한 후 종일 타지역에 머물렀으며, 23일 새벽 귀가한 후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24일에는 자택에 머물다 오후 4시 15분경 자차를 이용해 서구 소재의 한 병원과 약국을 다녀갔으며, 이 밖의 동선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B씨는 25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26일에는 자차로 타지역을 방문했다가 귀가해 자택에 머물렀다. 27일에도 자택을 제외하고는 타지역을 방문해 서구 내 동선은 없다.

B씨는 28일 오후 도보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29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 머물렀고 30일 새벽 양성 통보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서구 접촉자는 동거가족 1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1:1 전담공무원 관리하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타지역 접촉자인 지인 6명에 대해선 해당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서구는 B씨의 세부 동선과 추가 접촉자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파악된 방문지에 대해선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128번] 서구 128번 확진환자 C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당일 광화문 근처에서 지인과 식사를 했다. C씨는 15일 광화문 방문자는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안내에 따라 지난 18일 타 지자체 보건소에서 1차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28일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29일 오후 타 지자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로 검사를 받았으며,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 발현 이틀 전인 26일부터 C씨 동선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 C씨는 26일 오전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이날 오후 자차를 이용해 서구 소재 카페, 금융기관, 마트를 방문한 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27일과 28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29일에도 2차 검사를 위해 자신의 차량으로 타 지자체 보건소를 방문했을 때를 제외하곤 자택에 머물렀다.

서구 대책본부 관계자는 “주님의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한 가정에서도 여러 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사례가 많으며, 이번에는 4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안타까운 상황이 빚어졌다”며 “방역수칙을 무시한 일부의 무모한 행동이 집단감염과 n차 감염으로 확산해 4살 유아까지 감염되어 고통받고 있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9일 인천디자인고등학교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디자인고 3학년 학생 및 교직원 333명의 검사 대상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검사 대상은 353명이었으나 결석 등의 사유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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