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친중 성향 정당인 민건련(DAB)는 홍콩의 주요 슈퍼마켓 체인인 파크앤샵(ParknShop)과 웰컴(Wellcome)이 가짜 할인을 제공하면서 고객을 속이는 비밀 관행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판매가와 할인률을 모두 올려 판매하는 관행은 사실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지만, 정부가 곧 2차 임금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앞서 대규모 고용지원금을 받고 경제적 사태에 피해를 입지 않은 두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향해 할인과 현금 상품권으로 저소득층에게 제공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정부의 요청대로 할인하기에 앞서서 대형 슈퍼마켓들이 눈에 띄지 않게 가격 올리기를 이미 시작했다는 것이다.
슈퍼마켓은 먼저 가격을 올린 뒤 할인 공세를 하여 실제로 가격이 내려가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싸다고 생각하게 속이는 것이다. 많이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가격이라고 민건련은 전했다.
또 슈퍼마켓 체인들이 같은 제품에 대해 동일한 할인을 제공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격 경쟁을 피하고자) 비슷한 가격으로 설정해 일상용품의 가격을 조작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건련은 소비자 보호 및 경쟁법을 변경하고, 경쟁위원회의 역량을 키우며, 고객이 개인 소송을 통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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