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캐세이퍼시픽과 캐세이드래곤 항공은 COVID-19 피해 상황에서 고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2차 보조금 수령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임금 보조금을 받으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해당 직원을 해고할 수 없기 때문에 엄청난 적자를 겪고 있는 캐세이 그룹의 선택이 결국 정리해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캐세이 그룹의 기업담당 앤디 웡은 성명서를 통해 영업환경이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대폭 축소된 여행시장을 해결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적정 규모'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홍콩 익스프레스와 캐세이 퍼시픽 케이터링 서비스 등 캐세이 그룹의 일부 자회사가 9월부터 11월까지 임금의 일부(최대 9,000홍콩달러)를 지원하는 2차 고용안전 보조금에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럴 응 민주노조 위원장은 그룹 측이 해고 결정을 내릴 경우 직원들에게 가능한 최선의 대책을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앞서 패트릭 힐리 케세이 그룹 회장은 올해 4분기에 엄격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지난 6월 홍콩 정부는 COVID-19 감염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캐세이 그룹을 위해 상당한 자본 투입을 단행했다.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여행 제한과 관광 분야가 대거 위축되면서 전 세계 항공사들이 표류하고 있다.
호주 콴타스는 지난 6월 6,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예고했으며, 지난달 지상 처리 작업을 아웃소싱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항공은 3일 직원의 20% 정도인 4,300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98억 7,000만 홍콩달러의 적자를 낸 캐세이 그룹 측은 이미 직원들에게 임금 삭감 및 자발적 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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